[당선 유력] "마음 무겁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공항·행정통합 완수 약속
개표율 54%대에 66%대 득표율 보여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경북도민의 선택에 보답하겠습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3일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드시 완수해 지방시대의 중심 경북을 만들겠다"며 당선 유력에 따른 소감과 함께 향후 4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부진 전망이 나온데 대해 그는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안동 도청신도시 선거캠프로 이동했다.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69%대 득표가 예상되면서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큰 차이를 벌였다. 오후 9시40분께 캠프에 도착한 그는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이 후보 득표율은 자정을 넘어 개표율 54% 대에서 66%, 오 후보는 33%대 득표율을 보였다. 표 차이는 22만2천718표였다.
그는 "이번 도지사 선거 승리는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만들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도민들의 기대를 잊지 않고 더 큰 경북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신공항으로 경북의 하늘길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수도권과 당당히 겨루며 세계로 나아갈 큰 길을 만들겠다"며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완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행정통합 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시장 누가 되더라도 함께 추진해 대구경북이 수도권과 경쟁하고 세계와 겨룰 수 있는 큰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3선 제한에 걸려)차기 선거 출마가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통합은 후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첨단산업과 에너지, 농업대전환, 문화관광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경북이 아니라 청년이 꿈을 안고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산불 피해 복구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산불과 재난의 아픔이 남은 곳에는 더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북부권과 동해안, 서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일어서는 균형발전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암 투병을 이겨내고 3선 도전에 성공한 그는 "다시 얻은 삶을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큰 경북,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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