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텃밭도 내줬다…정원오 '강남3구'서도 오세훈 앞서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장 선거 개표 초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우세를 보이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 40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11.73%다. 정 후보는 39만 9022표(65.16%), 오 후보는 19만 8502표(32.41%)를 얻어 20만 520표 차이를 보인다.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는 4375표(0.71%),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는 3959표(0.64%),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6476표(1.05%)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현재까지 개표가 진행된 서울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오 후보를 앞서고 있다. 동작구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특히 보수 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강남3구에서도 정 후보가 우위를 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정 후보는 강남구에서 50.92%, 서초구에서 52.25%, 송파구에서 56.77%를 기록하며 모두 오 후보를 앞서고 있다.
종로구(68.32%), 성동구(69.51%), 중랑구(68.95%), 강북구(70.37%), 은평구(69.20%), 강서구(69.77%), 구로구(69.54%), 금천구(69.31%) 등에서도 정 후보가 7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인다.
다만 현재 개표율이 10%대에 머물고 있어 향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율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이날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를 기록해 5.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도 정 후보는 53.5%, 오 후보는 42.9%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출구조사에 이어 실제 개표에서도 오 후보를 크게 앞서며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정 후보는 오세훈 시정 10년 만에 서울시정을 탈환하게 된다.
한편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동작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지연되는 혼선을 빚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응에 나섰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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