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부족' 왜 이런 일이?…"50%만 인쇄" 선관위 해명
[앵커]
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결합니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등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선관위가 조금 전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정해성 기자, 선관위가 뭐라고 사과했습니까?
[기자]
허철훈 중앙선관위원회 사무총장이 조금 전 밤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철훈/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허 사무총장은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었다"며 실책을 인정했습니다.
"개표가 종료되면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앞서 장동혁 대표가 17곳이라는 숫자도 얘기했던데 이것이 맞는지도 궁금하고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는 몇 곳인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선관위는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악한 수치입니다.
송파구가 12곳, 강남구와 광진구에서 1곳씩입니다.
앞서 인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선관위는 인천 사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왜 송파구에서만 이런 사태가 집중됐는지에 대해서는 "사전 투표를 고려해 유권자 수의 50%만 인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부분 설명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1국장 : 이런 사례가 과거 선거에서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투표용지 인쇄매수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송파구 같은 경우에는 유권인 수의 50%를 인쇄한 거로 지금 파악했습니다.]
앞서 선관위 측은 "예상을 넘어선 투표율에 발생한 사태"라고 해명했는데 "과거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례를 보고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혀 이번 일이 초유의 사태라는 점도 확인한 겁니다.
또 "왜 부족했는지에 대해선, "이제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관리도 안일했고, 사태 파악도 늦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관위 앞에도 항의와 고성이 쏟아졌죠.
[기자]
맞습니다. 지금 이곳 과천 선관위 앞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알려지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와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른명 정도로 추정되는 회원들이 확성기를 들고 선관위를 향해 "개표 중단"과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배송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7동, 몰려든 유튜버들…"빨갱이냐" 실시간 상황
- [비하인드 뉴스] "그거 메뚜기예요?" 빵 터진 대통령…영상 먼저 보시죠
- ‘고위험’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열풍…40대 뭉칫돈 몰렸다
- "대통령도 이렇게 했다" 투표소서 ‘기표용지’ 공개 소동 40대
- 아산서 자전거 타다 넘어진 초등학생, 시내버스에 깔려 숨져
- 선관위 대국민 사과 "투표지 부족 사태에 책임 통감"
- [속보] 청와대 관계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관위가 대응해야 할 문제이다"
- [속보] 서울 정원오·세종 조상호·경기 추미애·전북 이원택 ‘당선 유력’ <JTBC>
- 잠실7동, 몰려든 유튜버들…"빨갱이냐" 실시간 상황
- "전대미문의 사태" 격분한 국힘 "개표 당장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