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통위원장 이진숙 국회의원 당선 확실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3일 오후 10시50분 기준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율이 44%를 넘긴 가운데 이진숙 후보는 63.8%를 득표해 36.2%를 기록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배 가까운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진숙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 되자 “저를 선택해주신 건 위기에 처한 자유 대한민국의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며, 달성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고,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와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이진숙 후보는 MBC 기자 출신으로 걸프전 등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보도본부장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들이 '참사 책임 언론인'으로 지목했다. 대전MBC 사장 재직시절엔 언론의 정치적 독립 훼손,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침해, 언론인 탄압에 앞장선 전·현직 경영진과 보도 책임자로 거론됐다.
이진숙 후보는 2019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구갑 경선에 나섰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고,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됐다. 청문회 때 그의 극우적 행보가 논란이 됐다.
2024년 8월 위법적 2인체제 의결 등으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으나 헌법재판소는 4:4로 기각했다. 12·3 내란을 두고 이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출입기자들에게 “내란 확정처럼 보도 말라”고 해 논란이 됐다.
이진숙 후보는 2024년 보수 성향 유튜브와 자신의 SNS 계정 등에서 '가짜 좌파들과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주장 등을 펼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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