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역할 보장 못 해"...2년 연속 결승 0분, 끝내 파리 떠나나 "LEE 새 환경 원해, 아틀레티코 관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아스널을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이제 시선을 이적시장으로 돌린다.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이탈 가능성이 있는 자원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를 둘러싼 이적설은 점점 힘을 얻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91억 원) 수준이었다.

입단 이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124경기 16골 16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이 온갖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강인 역시 결국 PSG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
풋메르카토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를 인용해 "이강인은 새로운 환경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구단에 알렸다"면서 "그는 중요한 역할과 선발 출전을 원하지만, 파리는 이를 보장해주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PSG는 지난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4강 무대부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선수 입장에서도 한 번도 아니고 두 시즌 연속으로 중요한 순간에 배제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

차기 행선지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최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이번에는 이적이 어느 때보다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과거에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팀으로 알려져 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며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라리가 복귀는 이강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택지다.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을 내보내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뎁스를 고려하면 이강인에게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선수가 더 큰 역할을 원한다면 결별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 현지는 물론 공신력 높은 기자들까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월드컵 종료 이후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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