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신상우호, 동아시안컵 예선서 골 잔치! '장유빈+손화연 멀티골' 괌에 5-0 대승...5일 마카오와 2차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신상우호가 동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괌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괌을 5-0으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경희, 장슬기, 남승은, 고유진, 한다인, 박혜정, 박예나, 윤수정, 현슬기, 손화연, 장유빈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장유빈이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뒤인 전반 6분 손화연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잡은 한국은 전반 28분 장유빈이 멀티골을 완성했고, 전반 43분에는 손화연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다시 한번 괌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2분 고유진의 다섯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오는 5일 마카오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마카오전은 EAFF로부터 정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해당 A매치 윈도우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최대 2경기만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EAFF 측의 FIFA 승인 요청이 지연된 가운데, 현재의 EAFF 예선 대회 일정은 선수 보호를 위해 요구되는 경기 전 최소 48시간 휴식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과거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으로 개최된 동아시안컵 예선 대회의 경우 FIFA가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승인했지만, 최근 FIFA가 관련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함에 따라 해당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마카오전은 경기는 치러지지만 결과는 공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으며, FIFA 랭킹 산정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오는 2028년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본선에는 총 4개국이 참가한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권인 일본(5위)과 북한(11위)이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은 지난 2025년 국내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FIFA 랭킹 순위에서 밀려 예선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예선은 한국, 괌, 마카오, 북마리아나 제도, 대만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1위 팀이 오는 9일 결승전에서 본선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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