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개표소서 투표용지 수 불일치…선거인수보다 많고 적은 사례 잇따라
황영우 기자 2026. 6. 3. 22:04
북구 개표 과정서 3장 초과·2장 부족 집계 확인
선관위 “투표지 혼입 가능성…재분류 후에도 동일 결과”
▲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포항시 북구 개표소인 평보체육관에서 선거인수보다 2표 적은 투표수 집계결과가 나온 모습. 경북일보 독자 제공
선관위 “투표지 혼입 가능성…재분류 후에도 동일 결과”

서울의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북 포항에선 투표인수를 넘거나 모자른 투표용지 집계 사례가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는 기존에 양덕한마음체육관이 개표소였으나 올해 지방선거에선 포항대학교 내 평보체육관으로 변경됐다.
양덕한마음체육관 내부에 헬스장 등 부대시설이 늘면서 선거 개표를 진행할 공간이 더 줄어든 점과, 원래 개표소로 활용할 기간에도 공간이 협소해 투표함을 입구 바깥에 별도 텐트 다수에서 처리한 불편한 점이 변경 원인으로 손꼽혔다.
포항시 남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만인당이 개표소다.
문제는 두호동 사전투표 비례대표 시의원의 선거인수와 투표용지 교부수가 1696명(장)인데 1699장이 집계됐고, 흥해읍 사전투표 지역구 도의원의 선거인수와 투표용지 교부수가 1703명(장)인데 1701장이 나온 것.
두호동의 경우, 선관위의 지도 하에 재개표 분류가 이뤄졌으나 동일한 결과가 나왔고 "(문제표는) 뒤로 넘겨 조치하면 된다"라는 설명도 부연됐다.
선관위 측은 "개함부에서 투표지 혼입이 일고 있다. 분류를 잘 해줄 것"이라며 "투표인수보다 투표용지가 모자르게 나온 것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 입장을 현장에서 밝혔다.
이밖에도 문제용지로 인식돼 1장씩 별도 봉투에 담긴 사례가 있기도 했으며, 분류기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구겨진 투표용지도 발견됐다.
구겨진 투표용지는 투표자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