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감시' 단톡방 논란…투표지 사진 공유

2026. 6.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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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정선거가 이뤄지는지 감시하겠다며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투표지를 촬영한 사진이 다수 공유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도 이어졌는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 당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공유된 사진입니다.

투표 용지를 촬영한 사진부터 시간별 투표자 수를 표시한 계수지 등 공유된 사진도 다양합니다.

투표자수 계수지에는 투표소명과 참관인 이름, 투표자수를 집계한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한미 공동 부정선거 조사단'이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공유된 사진 중에는 무효 처리된 투표지를 촬영한 사진도 있습니다.

자신이 선거 참관인임을 인증하고자 해당 사진들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관위는 투표소 질서 유지 차원에서 투표소 내 촬영을 금지하고 있는데, 투표 당일 버젓이 공유된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해당 채팅방의 존재를 확인하고 사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참관인이 원래 감시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촬영 자체만으로는 법상 제한은 어려워보인다"며 "다만 참관인이 소란 행위를 하면 법 위반 소지가 있어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기표하지 않은 투표용지나 무효 처리돼 공개된 투표지에 대한 촬영이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표소 곳곳에서 소동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부정선거를 지적하겠다며 투표 완료 후 재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됐고 서울 관악구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서는 투표를 마치고 귀가했다 투표용지를 덜 받은 것 같다며 다시 찾아와 재투표를 요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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