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가수 이승기가 '히든싱어8' 마지막 원조 가수로 출연해 14년 만에 프로그램 역사상 최저 득표라는 대기록을 썼다.
출처:JTBC '히든싱어8'
지난 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 10회에는 발라드 황태자 이승기가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2.8%, 수도권 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저를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100표 우승을 선언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1라운드 미션곡 '삭제'부터 이홍기, 이진성 등 절친들조차 히든 스테이지 속 이승기를 맞히지 못하며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이어 2라운드 '내 여자라니까'에서도 높은 싱크로율에 의견이 대립했고, 이승기는 4등으로 간신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결혼해줄래' 역시 예상을 빗나간 위치에서 이승기가 등장하며 판정단은 대패닉에 빠졌다.
출처:JTBC '히든싱어8'
출처:JTBC '히든싱어8'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는 팬부터 출연을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예비 신랑, '피크타임'으로 인연을 맺은 아이돌 출신 참가자까지 등장해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 '되돌리다'에서는 역대급 혼전이 빚어졌다. 모창능력자들의 완벽한 라이브에 판정단 대부분이 진짜 이승기를 찾지 못했다. 결국 이승기는 '진짜 이승기'를 찾는 투표에서 단 7표만을 얻으며 '히든싱어' 시리즈 역사상 원조 가수 최저 득표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세웠다. 최종 우승은 '사술가 이승기' 최준서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저를 많이 분석하고 생각하셨다는 거에 대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직후에는 '되돌리다', '사랑이 술을 가르쳐' 등 이승기의 곡들이 음원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며 역주행 시동을 걸었다. 한편, 최고의 모창신들이 붙는 '히든싱어8' 왕중왕전은 오는 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