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젠슨 황 "마벨, 차세대 1조달러 기업"

최경미 기자 2026. 6. 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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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율형 인공지능(AI) 모델의 등장으로 AI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테크놀로지를 "차세대 1조달러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벨은 엔비디아가 최근 투자를 단행한 기업 중 하나다. 
/사진 제공=마벨테크놀로지

2일(현지시간) 황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2026에서 매튜 머피 마벨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연결된 수천개의 칩들이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 환경에서 마벨의 네트워킹 및 연결성 칩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황은 "컴퓨팅 문제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고 이를 데이터센터 전반에 분산시키면 핵심적으로 필요한 것은 연결성"이라며 "이것이 마벨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컴퓨팅을 분산시키고 해체해 거대한 클러스터 전반에서 작동하도록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총 연산 능력, 총 메모리, 총 대역폭을 집약할 수 있게 됐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연결성"이라고 설명했다.

황은 마벨이 클라우드 컴퓨팅, AI, 기업용 네트워킹, 5G 통신망, 자동차 시스템 등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사용되는 고성능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머피는 차세대 AI 혁신의 핵심 동력은 상호연결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프로세서나 메모리에만 집중해서는 하드웨어 효율성의 전체 그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마벨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맞춤형 AI 칩과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실리콘포토닉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AI 컴퓨팅을 위한 통신망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리콘포토닉스는 AI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도입 확대로 맞춤형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는 마벨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벨이 지난 5월 공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마벨은 최근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함에 따라 자사의 맞춤형 칩 사업 매출이 2029 회계연도에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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