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TOP GK 매각할 생각 없다…’AS로마, 스빌라르 제안 거절’

이종관 기자 2026. 6.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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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AS로마는 밀레 스빌라르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영국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AS로마가 스빌라르를 향한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거쳐 벤피카에서 성장한 1999년생의 수문장 스빌라르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지배하는 정상급 골키퍼로 군하했다. 그는 지난 2017년, 18세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뼈아픈 판단 착오로 실점을 허용한 뒤 자책하던 그에게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 등 상대 팀 대선배들이 다가가 따뜻하게 격려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다.

이후 포르투갈 무대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기량을 갈고 닦은 스빌라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과감한 이적을 결심했다. 그의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AS로마였다. 합류 초기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후이 파트리시우의 급격한 에이징 커브로 예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으나, 확실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시 백업 포지션으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었다.

반전의 서막은 2023-24시즌에 열렸다. 파트리시우와 번갈아 장갑을 끼며 출전 시간을 확보한 스빌라르는 경기마다 놀라운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벤치 수뇌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쟁취했다. 해당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에 출전해 32실점과 10차례의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차세대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파트리시우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뒤 맞이한 2024-25시즌에는 마침내 AS로마의 대체 불가능한 전력으로 완벽히 발돋움했다. 시즌 내내 팀의 골문을 굳건히 사수한 그는 공식전 51경기에서 51실점과 19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그는 당해 세리에A 최우수 골키퍼 상까지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빌라르.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나 AS로마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첼시가 스빌라르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889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AS로마가 이를 거절했다. AS로마는 첼시에게 그가 판매 대상이 아니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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