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송언석 “서울 개표 즉시 중단해야…선거 연기 정식 요구”[6·3 지방선거]

민서영·이예슬 기자 2026. 6.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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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라”며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의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오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되는지 의구심도 매우 크다”며 “오후 6시 이후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아직 투표 대기 시민이 있는데도 투표함을 회수하려해서 시민과 경찰의 대치 상황이 있다고 한다”며 “명백히 불법적 투표함 회수 시도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분명히 요구해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선거 연기를 요구하며 “지난해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독일 헌법재판소가 선거 당국의 총체적 부실 운영이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고 선거 결과를 왜곡했다는 사유로 선거 전면 무효 선언하고 재투표를 명령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 등 다른 지역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오후 6·3 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 등 14곳의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196조를 보면 천재지변과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있어서는 관할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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