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신영우, 3이닝 무실점' NC, 드디어 삼성전 전패 탈출, 김한별 결승타[대구리뷰]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올시즌 연장 첫 승리와 함께 8경기 만에 삼성전 시즌 첫승을 거뒀다.
NC는 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대4로 승리했다.
올시즌 삼성전 7전 전패였던 NC는 삼성전 시즌 첫승으로 지난해 부터 이어져온 삼성전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라이온즈파크 올시즌 23번째 매진(2만4000석) 열기 속 치러진 선거일 휴일 경기.
포문은 NC 다이노스가 먼저 열었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이틀 연속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첫 타석, 풀카운트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의 144㎞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선제 솔로포. 시즌 10호 홈런으로 김주원은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개인통산 6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김주원은 전날인 2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1회초 후라도를 상대로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이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주인공은 4번타자로 재배치된 르윈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NC 선발 투수 김태경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0S 상황에서 2구째 시속 128km 포크볼이 가운데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돌렸다. 앞 쪽에서 정타로 맞은 타구는 비거리 131m짜리 대형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9호 역전 투런포.
한번 터진 디아즈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3회말 2사 2루 상황, 디아즈는 다시 한번 김태경과 마주했다. 풀카운트(3B 2S)까지 가는 6구째 접전 끝에 시속 145km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1로 달아나는 연타석 홈런. 순식간에 시즌 10호 고지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NC 선발 김태경은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 2방을 내주며 4실점 한 뒤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초 선두 이우성이 절묘한 배트컨트롤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최원태의 144㎞ 직구를 당겨 빨랫줄 같은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8회에는 선두 데이비슨의 사구,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대타 권희동 유격수 땅볼 때 치고달리기 작전을 걸어 병살을 막고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 파상 공세를 이어가면서도 득점에 실패했던 NC. 가장 아쉬웠던 이닝은 9회초였다.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교체 출전한 안중열과 박건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빅찬스를 무산시켰다.

전날 선발전원안타에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NC는 이날 상하위타선이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삼성을 압도했다. 김주원이 2안타 1타점, 이우성이 3안타, 박민우가 홈런으로 2타점, 데이비슨이 2타점으로 상위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6번에 전진 배치된 오장한도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2안타로 활약했다. 박시원도 멀티히트로 기대에 부응했다.
마운드에서는 신영우가 6,7,8회 3이닝을 최고 156㎞ 광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3이닝 무안타 1볼넷 5탈삼진 무력시위로 삼성 강타선을 얼어붙게 하며 흐름을 바꾼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사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2승2패)가 됐다. 10회말 등판한 김진호가 2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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