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연장 11회 2아웃 천금 동점타…두산-한화 무승부, 이진영 영웅될 기회 놓쳤다 [잠실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6. 6. 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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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뒷심을 발휘히며 연장 11회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왕옌청이 나섰고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두산이 구축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안재석(3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 선발투수는 박신지가 나왔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한화였다.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 2루타를 쳤고 김태연이 우측 외야로 안타를 날렸다. 무사 1,3루 찬스. 페라자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심우준이 득점하면서 한화가 1점을 먼저 따낼 수 있었다.

4회까지 0-1로 리드를 당하던 두산은 5회말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사 후 조수행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박찬호의 타구가 우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졌으나 2루를 파고 들면서 득점권 찬스를 창출했다.

2사 2루 찬스. 그러자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로 화답했고 2루주자 조수행이 득점하면서 두산이 1-1 동점을 이뤘다. 두산은 박지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카메론이 2루수 뜬공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역전까지 해내지는 못했다.

▲ 정수빈 ⓒ두산 베어스
▲ 양의지 ⓒ두산 베어스

양팀은 좀처럼 결판을 내지 못했다. 결국 1-1 동점을 유지한채 9회를 맞았다. 두산은 9회말 2사 2,3루 찬스를 맞았으나 박찬호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해야 했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2사 1,2루 찬스와 마주했지만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역시 연장 10회말 1사 후 박지훈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카메론과 이유찬이 나란히 삼진 아웃에 그치고 말았다.

한화에겐 연장 11회초 공격이 있었다.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대타로 이진영을 내세웠고 이진영의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면서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주자 2명이 득점한 한화는 3-1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2사 3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타구를 우익수 이진영이 잡지 못한 사이에 정수빈이 득점, 극적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는 3이닝 4피안타 1실점을 남겼고 최준호~이병헌~박치국~이용찬~이영하~최지강~박정수가 차례로 나왔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상원~조동욱~이상규~이민우~정우주~박준영(96번)이 구원 등판에 나섰다.

▲ 왕옌청 ⓒ한화 이글스
▲ 이진영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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