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초접전…김부겸 "시민 열망 모여"·추경호 "지켜봐야"(종합2보)

남승렬 기자 이성덕 기자 2026. 6. 3. 20: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3사 추경호, JTBC 김부겸 우세로 결과 엇갈려
김부겸 캠프 환호, 추경호 캠프 신중 '예측불허'
6·3 지방선거일인 3일 대구시장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 ⓒ 뉴스1 안은나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 결과가 엇갈리자, 선거전 막판 여론조사에서 다소 약세를 보였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측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두 조사결과 모두 0%대의 초박빙으로 예측됐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김 후보 49.1%, 추 후보 49.9%를 각각 기록해 0.8%p의 격차로 추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김 후보 49.7%, 추 후보 49.2%로 0.5%p 차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출구조사와 예측조사에서 판세를 가늠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자 김 후보 측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고 일제히 환호했다.

김 후보는 "제 인생의 10번째 선거인데 이렇게 치열한 선거를 해 본 적이 없다"며 "여러분들이 한분 한분 정성껏 표를 모아 주셨기 때문에 정말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이만큼 모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는 신의 영역으로 들어갔다. 또 양쪽이 서로 결과가 다르게 나오니 참 기가 막힌다. 그러나 이렇게 보자"며 "결국 그만큼 완강한 보수의 벽을 대구 시민들께서 뚫고 변화의 열망을 모아주셨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공정식 기자

추 후보 측에서는 출구조사와 예측조사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자, 긴장감이 흘렀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두 개 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짧은 탄성과 웅성거림이 뒤섞였다.

JTBC 예측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추 후보는 입을 굳게 다문 채 화면을 응시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추 후보가 49.9%로 김 후보를 0.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추 후보는 "예상한 대로 초접전,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 지금 여러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이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보수의 벽을 뚫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데 대해 그는 "당초 상당히 앞서 나가던 김 후보의 지지가 벽에 봉착했고 제가 상당히 큰 폭의 진전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격차를 만회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난 만큼 결과를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에 대해 추 후보는 "당내 분열과 갈등,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다"며 "최근 들어 결집이 이뤄지면서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본 후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6.6.3 ⓒ 뉴스1 신웅수 기자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 시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10만 87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p에서 4.1%p다.

또 이번 출구조사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 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반영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최소 ±3.1%p에서 최대 ±5.5%p다.

JTBC 예측조사는 자체 분석틀을 이용해 진행됐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