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진보정치의 꿈 이어가겠다”···서울시장 선거 소회[6·3 지방선거]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선거를 마치고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진보정치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동하는 사람이 가난해지지 않는 도시, 집값과 월세 걱정에 삶이 무너지지 않는 도시, 장애인과 여성, 성소수자와 이주민, 청년과 노인 모두 밀려나지 않는 도시, 삶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게 싫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서울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권 후보는 “선거운동 동안 정말 많은 시민들을 뵈었다”며 “응원의 말씀, 자신의 절절한 사연, 진보정치에 대한 꾸짖음의 말씀을 주신 분들도 계셨다. 그 모든 분들이 거대한 빌딩과 화려한 개발의 도시가 아닌,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도시의 시민들이셨다”고 적었다.
권 후보는 “더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책임은 온전히 저의 부족함에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부족했던 점들은 모두 저의 과오로 생각해주시고, 진보정치를 향한 희망의 불씨는 꺼뜨리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당선되실 후보님께서 부디 서울을 평등한 도시로 만들어가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노동 현장에서, 시장 골목에서, 지하철역 앞에서, 거리에서 제가 만난 모든 분들의 얼굴을 기억하겠다.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가 진보정치의 소명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적었다.
권 후보는 “선거는 끝났습니다만,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진보정치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며 “노동소득만으로 살 수 있는 사회, 공공의 책임이 강화된 사회,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연대와 평등이 일상이 되는 사회를 향한 꿈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내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진보정치의 여정을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이날 오후 6시 공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4%,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6.0%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 투표자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시도별 ±1.7~4.1%포인트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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