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아이티의 국내파 선수, 극적으로 비자 받고 합류
안영준 기자 2026. 6. 3. 20:31
미국, 지난해 아이티 국민 입국 금지 포고령
아이티 축구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둔 아이티의 국내파 선수 우덴스키 피에르가 극적으로 미국 비자를 받고 아이티 대표팀에 지각 합류하게 됐다.
영국 매체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이티 축구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자국에 거주하는 국내파이자, 26인 엔트리 중 유일하게 비자를 받지 못했던 피에르가 드디어 미국 방문 비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아이티를 비롯해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예외 대상이지만, 아이티 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아이티에 머물렀던 피에르는 그동안 비자 승인이 나지 않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피에르는 미국으로 이동했고, 아이티 대표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도중 합류했다.
아이티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오는 14일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아이티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1974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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