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조국·한동훈”…경기 평택을·부산 북갑 출구조사 ‘대혼전’ [선택 6·3]

변문우 기자 2026. 6.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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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평택을, 김용남 30.3%-유의동 30.6%-조국 31.1% 초접전
[방송3사] 북갑, 하정우 42.6%-한동훈 41.6% 접전…박민식은 15.8%
[JTBC] 김용남 34.20%-조국 31.6%…한동훈 48.1%-하정우 37.6%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조국·한동훈은 원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차기 대권주자들의 명운이 걸린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피 말리는 '초접전' 구도로 나타났다. JTBC 예측조사의 경우 방송3사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를 내놓으면서, 두 사람의 당락 예측이 쉽지 않아졌다.

3일 본투표일 방송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5자 구도로 진행된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로 집계됐다. 세 후보 간 격차는 모두 1%포인트(p) 미만의 초박빙 양상이다.

JTBC 예측조사도 혼전 양상이다. 김용남 후보가 34.20%, 조국 후보가 31.60%를 얻었으며 격차는 2.6%p다. 두 예측조사 모두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당선 여부는 개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자 구도로 진행된 부산 북구갑 판세도 시계제로다. 일단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선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1.6%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0%p로 초접전이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8%로 나타났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선 한 후보 48.10%, 하 후보 37.60%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p까지 벌어지며 한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무소속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가 5월21일 부산 북구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 행사에 참석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엇갈린 예측에, 하정우-한동훈 캠프도 온도차

이 같은 결과에 각 후보 캠프에서도 온도차가 감지됐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JTBC 예측조사 결과 발표 때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한 후보는 침착한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개표 방송을 시청하던 중 이석했다.

하 후보 캠프에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사무실 안에선 "하정우"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반면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나오자 탄식이 흘러나왔다. 현재 하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선거캠프를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송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시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p에서 4.1%p다.

또 이번 출구조사에는 5월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유권자 1만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반영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최소 ±3.1%p에서 최대 ±5.5%p이다.

JTBC 예측조사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뒤 자체 분석틀을 이용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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