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울산 거친 '오르샤' 기억나나요? PL·월드컵 밟은 'K리그 최고 아웃풋' 오르시치, 친정팀 디나모 복귀 임박

황보동혁 기자 2026. 6. 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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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K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파포스FC)가 친정팀 디나모 자그레브 복귀를 눈앞에 뒀다.

크로아티아 매체 '게르마니야크'는 3일(한국시간) "디나모의 전설 오르시치가 곧 사랑하는 클럽과 다시 계약한다. 오르시치의 디나모 복귀에는 더 이상 의문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쩌면 6월 3일 수요일이 디나모의 전설이자 팬들의 사랑을 받는 오르시치가 다시 가장 사랑하는 유니폼을 입고 사랑하는 클럽과 계약하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르시치는 이날 메디컬 테스트와 복귀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르시치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다.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바탕으로 그는 자국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이후 유럽대항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름값을 높였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오르시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회 내내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지만,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오르시치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과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키프로스 파포스 소속으로 뛰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자신이 가장 빛났던 무대인 디나모 복귀를 앞두고 있다.

게르마니야크는 "아직 막시미르에서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유니폼을 받은 스테판 라델리치에 이어 오르시치는 마리오 코바체비치 감독 체제의 두 번째 여름 보강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나모가 그를 오늘 곧바로 공식 발표할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릴지는 지켜봐야 한다. 어쩌면 키프로스 파포스와 해결해야 할 행정 절차나 교환해야 할 서류가 아직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큰 문제가 없다면 발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매체는 "오르시치는 디나모의 프리시즌 첫날 분명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첫날부터 디나모와 함께 새로운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메디컬 테스트는 언제나 가능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오르시치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나모는 어차피 그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사실상 단순한 형식 절차에 가깝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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