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초접전...김부겸 “변화 바라는 시민 열망 반영”

유종헌 기자 2026. 6. 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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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대구시장을 놓고 접전을 벌인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변화해야 한다는 대구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 김 후보가 49.1%로 두 후보가 초접전을 펼쳤다. JTBC 예측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였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 김 후보 캠프에선 열띤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다. 지지자들은 ‘김부겸’을 연호했고, 김 후보도 상기된 얼굴로 웃음을 보였다.

김 후보는 “제 인생의 열 번째 선거인데 이렇게 치열한 선거는 정말 저도 처음”이라면서 “어찌 보면 완강한 대구의 보수 정치 지형에서 시민 여러분이 ‘변화만이 살길이다’라는 제 주장에 이렇게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누가 ‘이걸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지금부터는 신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라면서 “그것도 양쪽이 서로 결과가 다르게 나오니까 참 기가 막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결국 그만큼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대구 시민들께서 이렇게 변화의 열망을 모아주셨다. 대구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가 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반면 추 후보 캠프는 예상 밖 접전에 침통한 분위기였다. 추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추 후보는 “예상한 대로 초접전,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면서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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