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8.2%p에 갈린 희비…박찬대 캠프 환호, 유정복 캠프 침묵

유정희 기자 2026. 6.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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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박찬대 53.7%·유정복 45.5% 예측…8.2%p 격차
민주당 “시민 뜻 받들겠다”…국민의힘 “개표 끝까지 지켜봐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3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기뻐하고 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각 후보 캠프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출구조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3.7%를 기록, 45.5%를 얻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8.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캠프에서는 결과가 공개되자마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박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고, 캠프 안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한 뒤 "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겸허하게 살피겠다"며 "끝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인근 유 후보 캠프는 무거운 침묵 속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3선 도전에 나선 유 후보 측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을 응시하며 개표 상황을 기다렸다.

유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지만, 출구조사 발표 직후 캠프 분위기는 한층 가라앉았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출구조사는 실제 개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최종 당락은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유정희·이현도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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