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AI가 인간 지배 못하게 무장해제시켜야” [이 주의 한마디]

배현의 2026. 6. 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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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후 처음으로 최고 권위 교서를 발표했다. 해당 교서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지배할 수 없도록 무장해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5월 25일(현지 시간) 레오 14세는 교황청 시노드 강당에서 회칙 ‘마니피카 후마니타스(Magnifica Humanitas)’를 발표했다.

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주교들에게 전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로 가장 구속력이 강하다.

레오 14세는 이번 회칙에서 ‘AI 무장해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무장해제는 기술을 가진 권력자가 스스로 AI를 통치하도록 하는 권리를 거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는 “AI를 군사·경제·인지 경쟁의 논리에서 해방시키고 ‘기술적 힘이 자동으로 통치 권리를 준다’는 가정을 부정해야 한다”며 “무장해제는 기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한계를 제거하는 방향으로만 기술혁신을 추구하면 ‘인류학적 퇴행’이 벌어질 것”이라며 “기술이 고통을 줄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지만 인간의 본질인 관계·사랑의 능력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칙은 전체 82페이지 분량에 245개의 항으로 구성됐다.

교황이 직접 회칙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회칙은 교황 명의로 공표되지만 발표 행사에는 교황청 부서 장관인 추기경들이나 신학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진행했다.

 

숫자로 보는 경제

1조달러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5월 27일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9.41% 급등해 224만5000원에 거래되었다. 이에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40조원 가까이 증가해 1600조168억원에 달했다. 이는 달러로 환산할 경우 1조645억달러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5월 6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었다.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한 지 3주 만에 SK하이닉스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겼다. 따라서 현재 국내 상장사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속하게 되었다.

8.8%

계란 가격이 지난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되면서 크게 올랐다. 5월 중순 산지 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급등한 5921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가격은 생산량이 회복되는 7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7월 1일까지 계란 30구를 1000원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란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서다. 또한 양계 관련 농협에서 하나로마트로 공급하는 계란의 납품 단가 인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23일까지 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9244억달러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 연간 수출액이 92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5월 26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통관 수출이 작년보다 30.3% 급증해 92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반도체·정보통신기기 등 ICT 중심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한국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었다. 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은 수출 호실적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연간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예측한 2026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1.9%였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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