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격앙…서울시당 "8곳서 같은 사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6·3 지방선거 중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선거가 끝나는 대로 곧장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빨리 투표지를 이송하라.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이냐"며 "선관위는 18시가 넘어서라도 기다리신 시민들께서 반드시 투표하실 수 있도록 투표권을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단순 실수 차원이 아니라 선거 관리 기본 시스템이 무너진 걸 방증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이 사건에 대해 갑작스러운 투표율 증가로 용지가 부족했다는, 마치 아무 일도 아닌 듯한 입장을 냈는데 시민 주권 행위를 침해한 중앙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족 등을 확인하고 향후 재발 방지와 책임자 문책을 위해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당은 자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송파구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각 투표소에서 제보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 조은희 캠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페이스북에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즉각 시민들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정선거 가능성을 줄곧 주장해온 자유와혁신도 입장문을 내고 "단순 행정 착오를 넘어 국민 참정권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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