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목표' 일본, 시작도 전에 난항...미국 도착 직후 대형 변수 직면→결국 훈련장 바꿨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작부터 변수에 직면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가 3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은 나리타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약 12시간 비행 끝에 현지에 입성했다. 월드컵에 나설 선수 26명은 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도착 직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초 훈련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던 몬테레이의 한 명문 클럽 훈련장의 잔디 상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훈련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일본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한 명문 클럽의 훈련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해당 클럽하우스는 사우나와 냉탕, 고산소 캡슐은 물론 최신식 헬스장, 마사지실, 회의실 등 국가대표팀이 머물기에 부족함 없는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현장 실사 과정에서 잔디 상태가 기대 이하라는 판단을 내렸고, 결국 대표팀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다른 시설을 급히 물색하게 됐다.
훈련 일정도 기습적으로 수정됐다. 원래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훈련을 오전 10시로 크게 앞당겼다. 당초 일본 대표팀의 몬테레이 캠프 핵심 목표는 북중미 특유의 살인적인 더위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지 저녁 기온이 예상보다 높지 않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몸을 더 극한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 훈련을 강행하기로 결정을 바꿨다.

여기에 변덕스러운 현지 날씨까지 겹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이 입국하기 직전까지는 맑은 날씨가 유지됐으나, 선수단이 몬테레이 공항에 발을 디딜 무렵부터 하늘이 급격히 흐려졌다. 급기야 선수단이 숙소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향후 훈련 일정 소화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게 됐다.
일본은 15일 오전 5시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월드컵 여정에 나선다. 이후 21일 오후 1시 튀니지, 26일 오전 8시 스웨덴과 격돌한다. 조별리그 1차전까지 약 12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최종 스파링보다는 내부 점검 및 마지막 전열 가다듬기에 나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피지컬 코치를 중심으로 스태프들과 충분히 논의했다"며 "지금까지의 컨디션 조절 과정을 검토한 결과, 월드컵을 앞두고 U-19 연습 파트너 선수들과 충분히 훈련할 기회를 확보하면 문제가 없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평가전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말 최선의 선택인지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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