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에 반기 들었던 KIA 출신 투수, 5회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교체…냉정한 로버츠
![[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3/poctan/20260603174031116pthj.jpg)
[OSEN=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다 간 좌완 에릭 라우어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라우어는 4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준수한 투구를 했으나 팀이 4-2로 앞선 5회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두고 교체돼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자 케텔 마르테를 내야 땅볼로 잡은 라우어는 코빈 캐롤까지 내야 땅볼로 막고 가브리엘 모레노를 우익수 쪽 뜬공으로 처리했다.
라우어는 2회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라이언 월드슈미트를 유격수 쪽 직선타,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주고 1, 2루가 됐지만 호르헤 바로사를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3회 들어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코빈 캐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막은 라우어는 5회 들어 위기를 겪었다.
바로사에게 안타, 토미 트로이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가 됐다. 마르테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라우어. 하지만 캐롤을 삼진 처리했고 2사 2루가 됐다. 점수는 2점 차 리드. 이때 벤치에서는 라우어를 내리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올렸다. 트레이넨이 모레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아네나도를 외야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3/poctan/20260603174031433zvkn.jpg)
다저스는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라우어를 데려오며 현금을 지급하고 추후 지명 선수를 보내는 조건에 합의했다. 라우어는 앞서 12일 방출대기명단(DFA)에 오르며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타일러 글래스노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블레이크 스넬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지며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라우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연봉조정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보직 문제까지 겹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특히 오프너 뒤에 등판하는 역할에 대해 “솔직히 말해 싫다. 루틴이 깨져 힘들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그가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5패)째를 올리기도 했다.
비교적 약한 상대인 콜로라도전이었으나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자기 몫을 다한 바 있다.
라우어는 지난 2024년 KIA에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는 실패했고, 이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에 돌아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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