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맨홀’…길 걷던 여성, 맨홀 뚜껑 ‘확’ 뒤집혀 하수구로 추락

박양수 2026. 6.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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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길거리를 걷고 있던 여성이 주차된 차량들 옆 인도에 있는 맨홀 속으로 빠지는 모습. [뉴욕포스트 캡처]


길거리를 걷던 한 여성이 맨홀을 밟는 순간 뚜껑이 뒤집혀 배수구로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의 영상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택시를 내려 인도를 걷던 파비아나 로사(32)는 지난달 31일 인도를 걷던 중,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하수도 속으로 순식간에 추락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거리를 걷고 있던 로사는 덮개가 씌워진 맨홀을 밟았고, 그 순간 금속 뚜껑이 확 열리면서 곧바로 하수구 속으로 곤두박질쳤다.

바로 직전에 그녀를 내려준 택시 운전사가 현장으로 곧바로 달려갔고, 주변애 있던 사람들도 달려와 구조하는 데 가세했다.

안전하게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로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이 가슴까지 차오르고, 하수구 구멍이 너무 깊어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전날 새벽 2시쯤 촬영된 보안 영상에는 금속 제품을 맨홀을 훔치려던 남자 2명이 맨홀 뚜껑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잘못된 위치에 놓으려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에 살던 여성 도니케 고카이(56)가 미드타운 맨해튼의 3m 깊이의 맨홀에 빠져 사망한 지 2주 만에 발생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에선 ‘맨홀 뚜껑이 열려 있다’는 취지의 신고가 예년에 비해 거의 2배 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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