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산업 커지는데…AI 인재 모자란다

조정민 기자 2026. 6.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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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통신 매출 502조…수급 불균형 심화
사업자 절반 "전문 기술인력 확보 어렵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플랫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도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전문인력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부가통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50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 역시 161조 5000억원으로 5.4% 성장하며 꾸준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성장과 함께 디지털 기술 도입도 빨라지는 추세다.

조사 결과 부가통신사업자의 62.2%가 AI와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활용 비율이 75.2%에 달했다.

두 집단 모두 AI 활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AI 활용 확산 분위기와 달리 관련 인력 수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조사 결과 부가통신사업자는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5점 만점에 3.9점으로 평가해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과 인프라 비용 부담은 각각 3.8점으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역시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이 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인력난이 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도 부가통신사업자의 49.8%는 전문 기술·인력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목했고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역시 48.1%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AI와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확보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지역의 한 AI 기업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 수요와 관련 프로젝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무 경험을 갖춘 개발자나 AI 인력을 채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역량과 실제 인력 공급 사이의 간극도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 및 수급 문제에 대한 대응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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