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타율 3할3푼 오른거야? 한화 1번타자로 파격 승진…김경문 "재능이 있는 선수다" 칭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한화 내야수 김태연(29)이 1번타자로 파격 승진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한다. 선발투수는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왕옌청이 나선다.
전날(2일)과 달리 김태연이 1번타자로 나서는 것이 눈길을 끈다. 김태연은 올 시즌 45경기에 나와 타율 .330, 출루율 .405, 장타율 .487, OPS .892 38안타 3홈런 14타점 1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주전 1루수를 맡았던 '주장' 채은성이 왼쪽 쇄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김태연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창원 NC전에서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김태연은 지난달 31일 대전 SSG전에 이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하위타선에 놔두기엔 아까운 타자인 것. 김경문 한화 감독은 김태연을 1번타자로 배치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연을 1번타자로 기용한 것에 대해 "(이)원석이가 그동안 정말 잘 했는데 이번에는 (김)태연이를 한번 써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태연이는 3루수 출신이면서 외야 수비도 할 수 있다. 은근히 베이스 러닝에 능력도 갖고 있고 굉장히 자질이 있는 선수다"라면서 "올해는 (채)은성이가 다치면서 1루수로 나가 지금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에 외야수로 나가서 두 자릿수 홈런과 타점 60개 이상 기록했던 선수다. 그만큼 재능이 있는 선수다. 당분간 1번타자로 기용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과연 김태연이 김경문 감독의 '믿음' 속에 1번 타순에서도 날갯짓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안재석(3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하고 선발투수로 우완 박신지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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