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사무원 폭행하고 용지 찢고…경남서 112신고 19건

허시언 기자 2026. 6.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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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경남 창원 성산구 용남초등학교에 마련된 용지동 제3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경남지역에서도 투표 관련 112 신고가 잇따랐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내 투표 관련 112 신고는 총 1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 3건, 폭행 2건, 단순문의 등 기타가 14건이다.

이날 오전 11시12분께 진주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부정선거’를 언급하면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퇴거 요청에 불응한 그는 투표방해 혐의로 결국 현행범 체포됐다.

오전 10시24분께 양산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적게 받았다고 주장하며 항의하다 투표소 사무원을 폭행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투표소 소란도 끊이질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김해 진례면 한 투표소에 입장하려던 6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오늘 소란을 피워야겠다”며 “대통령이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소동을 일으켰다. 경찰은 현지에서 계도 조치했고, 이 남성은 투표를 끝내고 귀가했다.

오전 9시8분께 창원 성산구 성주동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를 잘못했다며 용지를 다시 달라고 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자 투표용지를 찢어 버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은 찢어진 투표용지를 다시 붙여 투표함에 넣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남성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한 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오전 8시29분께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여성이 투표소를 잘 못 찾아와 실랑이 끝에 주소지 투표소로 이동 조처된 사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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