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괜히 80억 투자한 게 아니구나…KIA서 유격수 잘 데려왔네, 감독도 홀딱 반했다 "내가 봐도 깜짝 놀란다" [MD잠실]

잠실 = 이정원 기자 2026. 6. 3. 1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7회초 한화 선두타자 강백호의 타구를 처리한 뒤 그라운드에 누워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2루 주자 박찬호가 8회말 2사 만루서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김원형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내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유격수 박찬호의 수비를 보고 있으면 깜짝깜짝 놀란다.

두산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1승 5패 열세였던 두산이었기에 이날 1승이 의미가 있다.

선발로 나선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에 성공했고, 김정우 1이닝 1실점-이영하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도 정수빈과 강승호가 홈런을, 조수행은 8회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3일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한화와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다. 어제 벤자민이 좋은 투구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봤다. 어느 정도 상대 전적을 맞춰야 팀 성적도 거기에 맞물릴 수 있다. 에이스 투수가 나갔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2루 주자 박찬호가 8회말 2사 만루서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비디오판독 요청을 하며 세이프를 자신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찬호의 놀라운 수비가 큰 힘이 됐다. 특히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송구하며 잡아냈다. 벤자민은 전날 "내가 뒤돌아 볼 때마다 박찬호 선수가 공을 잘 잡아준다. 즐기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를 한다. 내 뒤에서 수비를 해주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박수를 보낸 바 있다.

김원형 감독 역시 "어려운 타구들, 특히 주자가 나갔을 때 호수비를 하면 투수는 마운드 뒤에서 엄청난 큰 힘을 얻는다. 내가 봐도 찬호가 깜짝 놀랄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화요일 등판이니, 일요일도 나서야 해서 7회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그래도 7회 선두타자가 좌타자 강백호니 한타자만 상대하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거기서 마침 찬호의 호수비가 나왔다. 벤자민이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올 수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안재석(3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정수빈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선발 투수는 박신지. 오른손 중지에 찰과상이 생긴 곽빈을 대신해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신지는 선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부침이 있지만, 올 시즌 30이닝을 던져본 적도 있고 50개를 던져본 적도 있다. 오늘은 불펜데이다"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신지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