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사건건] 6.3 지방선거, 민심의 선택은?

KBS 2026. 6. 3. 16: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시간 : 6월 3일(수) 14:00~16: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장형철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정연우 / KBS 정치부 기자


https://youtu.be/Tn4hJ6mp5NU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6월 3일 수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오늘 유권자들은 동네 미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의 방향도 정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할 국회의원까지 새로 뽑습니다. 지역과 교육 또 정치의 미래가 동시에 걸린 하루, 대한민국의 선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특집 사사건건은 본격적인 개표 방송 진행 전까지 100분 동안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맥을 짚어주실 여론조사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인사이트케이 연구소 배종찬 소장,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장형철 부소장 나와주셨고요. 지방선거 그리고 정치권 움직임의 취재를 쭉 이어온 KBS 정치부 정연우 기자도 함께합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장형철: 안녕하십니까?

▼정연우: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네, 어서 오십시오. 우선은 시청자분들께서 지금 투표소 분위기 어떤지 또 궁금하실 겁니다. 우선은 각 지역, 전국의 투표소 연결해서 현재 상황 살펴보고 또 세 분과 아주 중요한 말씀들 이어가겠습니다. 우선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진선민 기자, 지금 투표 어떻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리포트> 진선민 / KBS기자

◎김용준: 서울 동작구 투표소 상황 좀 알아봤고요. 이번에는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곳이죠.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리포트> 강예슬 / KBS기자

◎김용준: 부산 지역 상황 알아봤고요. 조금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대구 경북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대구는요, 대구에서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고 하고 오전에 본투표에서도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유진 기자, 현재 투표 상황 궁금합니다.

<리포트> 백유진 / KBS기자

◎김용준: 이번에는 40년 만의 행정 통합을 앞두고 처음으로 통합 특별시장을 뽑는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남광주 지역입니다. 박세은 기자, 현재 투표 상황 차분히 전해 주시죠.

<리포트> 박세은 / KBS기자

◎김용준: 서울과 부산 또 대구와 광주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본투표 전에 이루어진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중에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저희 지금 방송 하단에 이 시각 투표율 나오고 있죠. 이 투표율이 1시간 전부터인 오후 1시부터는 갑자기 높아졌을 겁니다. 사전투표율이 오후 1시부터는 합산되면서 그 수치가 반영됐기 때문이고요. 그렇다면 오늘 본투표에는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올지 궁금합니다. 중앙선관위에 나가 있는 정새배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 기자, 투표율 종합된 상황 다시 한번 전해 주시고, 첫 개표 결과 언제쯤 알 수 있습니까?

<리포트> 정새배 / KBS기자

◎김용준: 그러면 이제 세 분과 함께 집중적으로 말씀 좀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정연우 기자, 이거 한번 좀 궁금한 게,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데,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정연우: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사전 투표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은 지역들, 그러니까 영남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고요. 호남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특징들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보면 영남 지역, 경북은 22.4%, 대구는 특히 18%까지 낮게 나왔고요. 반대로 호남 지역을 보면 전북은 35%, 이게 지금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에 가장 높은 곳이 나온 곳이고.

◎김용준: 제일 높은 곳이 전북.

▼정연우: 전남광주는 묶어서 34%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전통적으로 드러나는 어떤 사전 투표에 대한 어떤 호불호가 이번 선거에서도 그대로 유지가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전국 평균은 23%가 나왔는데 서울이 23.84%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서울은 전국 평균과 거의 수렴하는..

◎김용준: 그러네요.

▼정연우: 그런 수치가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은 20% 초반에서 20% 후반까지 격전지로 꼽히는 강원, 이런 곳이 27%로 조금 높게 나온 측면이 있고 해서 중원 지역, 강원 지역은 평균보다는 조금 높게, 영남 지역은 평균보다는 조금 낮게.

◎김용준: 낮게.

▼정연우: 호남 지역은 조금 높게 나왔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지금 지역별 사전투표율 방금 지도 보시는 분들이 낯설다 싶은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광주전남, 전남광주 이제 통합으로 하나로 묶여서 나왔는데, 이거 혹시 따로 떼면 전북을 앞서는 곳도 있습니까?

▼정연우: 전국적으로 전북이 제일 높지만 광주, 전남 떼면 광주가 27.83%, 전남이 38.95%, 그러니까 전남이 실질적으로는 가장 전국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는데요. 다만 두 곳을 합치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4.14%가 나왔고, 전북이 가장 높게 나온 것들이 또 주목받는 부분은 민주당 안에서 이 부분이 가장 격전지, 접전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 관심이 높지 않았나, 이런 해석도 가능합니다.

◎김용준: 배 소장님께 좀 여쭤볼게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특정 정당에 유리하다는 통설도 일부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배종찬: 그러니까 지금 지도를 보더라도 우리 KBS의 지금 그래픽도 보더라도 사전투표율은 서고동저죠.

◎김용준: 서고동저.

▼배종찬: 대체적으로 서쪽이, 특히 호남 쪽이 민주당 기반이 있는 곳이고 또 격전지가 없을 수는 없는 게, 자치단체장 단위로 들어가 보면 또 격전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또 그동안의 어떤 투표 관성으로 보더라도 사전 투표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게 유불리를 따지기가 힘든 게...

◎김용준: 왜 그런가요?

▼배종찬: 사전 투표 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다 모아서 투표를 개표하지 않습니까? 본투표가, 그러면 본투표 때는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전체 결과를 봐야 된다. 또 그리고 연령대로 봤을 때 주로 40대, 50대의 투표율이 높은지, 60대, 70대 플러스의 투표율이 높은지, 이 부분까지도 사실은 따져봐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지나치게, 기세 싸움상으로 일종의 줄다리기 현상이죠. 내가 이긴다. 영차영차. 이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지, 이것이 특정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공식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이제는 사전 투표도 사실상 본투표 중의 하나처럼 이렇게 많이들 선택해서 고르시기도 하고 말이죠. 장 부소장님께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조금 전에 부연 설명 해 주셨습니다만 사전투표율의 편차, 지역별 특색이 나타나는 이유는 왜 그런 걸까요?

▼장형철: 사실은 사전투표율의 편차가 전체 투표율의 편차와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장형철: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호남 쪽은 역대 역사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던 곳이고, 영남 그리고 TK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낮았던 곳이고, 보통 서울이나 스윙보터 지역 같은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수렴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김용준: 비슷한 패턴.

▼장형철: 여기에 대해서 좀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기보다는, 그리고 투표율이 높아지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좋은 거죠. 그렇지만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건 사전투표율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전 투표의 효능감들이 높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까 배 소장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전투표율의 그걸 가지고 정당의 유불리를 보기에는 조금 무리할 수는 있지만, 각 정당별 지지층들의 성향, 투표 성향을 좀 보면 약간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그러니까 범여권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동기에 되게 민감합니다.

◎김용준: 동기요?

▼장형철: 이를테면 심판 혹은 후보에 대한 동정 혹은 당선 가능성, 예외적인 당선 가능성, 이런 동기가 있을 때 대개 투표에 활성화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2018년도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 엄청나게 투표율이 높았었고, 그다음에 지난 선거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좀 낮게 나왔었고, 그러면서 이 승패가 명확하게 나오는 그런 결과들을 보여줬는데, 국민의힘, 범야권 지지층들 같은 경우에는 안정적 성향의 투표 성향들을 가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떠한 여하한 정치적 격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매번 매 선거에 공표 직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에서 기세가 좀 센 후보 쪽이 예를 들어서 민주당 쪽이다, 그러면 사전 투표 쪽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크게 반응을 하는 것 같고.

◎김용준: 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다.

▼장형철: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에서 유불리에 대해서 설명하는 건 일정 정도 유권자 특성을 반영했을 때 의미 있을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수치의 높고 낮음을 가지고 민주당이 유리하다, 이렇게 보기에는 조금 억지인 측면들도 있습니다.

◎김용준: 그동안의 경향성을 말씀해 주셨고 결국은 KBS 개표 방송을 계속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정 기자께도 하나 더 여쭤볼게요. 결국 오늘 공식적으로 최종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랑 비교했을 때 얼마나 나올까, 이런 수치도 상당히 관심이 많이 갑니다.

▼정연우: 이번에 23.51%, 이게 최종 투표율, 그러니까 사전투표율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이제 이전 지방선거 투표율이랑 비교를 해봐야 되는데, 2018년도에 7회 지방선거를 보면 사전투표율이 20.14%, 2022년도에 8회 지방선거를 보면 이때도 20.62%였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3% 정도 더 나온 상태입니다.

◎김용준: 그렇죠.

▼정연우: 다만 이전의 두 번을 보면 2018년도에는 전체 투표율이 60% 정도 나왔고 2022년도에는 50% 정도, 그러면 결론적으로 합쳐보면 이번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한 50에서 60% 사이 정도 나올 수 있다. 이게 하나 가장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고요. 다만 21대 총선을 보면 이때 사전투표율이 26% 나왔는데, 이번이랑 수치가 좀 비슷하죠?

◎김용준: 그렇습니다.

▼정연우: 이때 전체 투표율이 66%까지 나왔습니다. 막판에 만약에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많이 간다, 그러면 60%를 넘을 가능성도 있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총선이나 대선보다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아마 50에서 60% 사이 정도 전체 투표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2018년에 60.22를 기록했던 이 최종 투표율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배 소장님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배종찬: 그렇죠. 이제 지방선거가 최초로 이제 95년에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했죠. 그때가 66%, 아마 이제 가장 높았는데 그 이후에 지금 현재 사전 투표가 2014년에 도입되고 난 이후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금 방금 전에 나왔던 대로 60.2%, 그런데 이번에 저는 이제 중요한 게 항상 이 KBS 출구조사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막중합니다. 개표방송은 KBS인데. 그런 상황에서 보면 지금 한 2시간 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속도와 마감 현상이 없어졌다. 무슨 말씀이냐면, 속도는 2시간 반 동안 어느 정도 차겠느냐, 지금 시간당 보면 남아 있는 시간 동안 한 전국적으로 0.3씩 또는 0.4씩 늘어날 수가 있다. 그런데 또 하나가 이전에는 사전 투표가 없을 때는 마감 현상이 있어요. 뭐냐 하면 오후 5시까지 북적북적거립니다. 왜냐하면 마감, 지금 1시간이면 끝나. 이래가지고 이제 보궐선거일 때는 8시까지 가능하니까 7시부터 북적북적거려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현상이 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저는 지금 매트릭스 분석을 해보면 한 57.18 내지...

◎김용준: 소수점 두 자리까지 예언하시는 거예요?

▼배종찬: 우리는 항상 이렇게 계산을 합니다.

◎김용준: 57.18.

▼배종찬: 제가 뭐 족집게처럼 맞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그 정도 선까지 안팎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김용준: 57.18까지 구체적으로 짚어주셨습니다. 한 3시간 반 정도 남은 항상에서 최종 투표율까지 한번 좀 지켜보고요. 장 부소장님, 지금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정치에 갖는 전체적인 의미는 뭐라고 좀 부여할 수 있을까요?

▼장형철: 그러니까 선거에서 선택을 할 때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선택의 비중이 좀 높을 때가 있고 실용적이고 좀 더 민생에 근접한, 체감할 수 있는 정치의 효용성 때문에 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용준: 이번은 어떻습니까?

▼장형철: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가 처음 출범할 때 탄핵이라는 초유의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으로 이어진 그 초유의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0%가 안 되는 득표로 이재명 정부가 탄생을 했었는데, 현재 여론조사 기관 어디나 상관없이 60% 이상의 국정 지지도가 유지되고 있고 거의 70% 가까이 근접하는 조사 결과 발표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만큼 이걸 모든 여론조사, 여야와 상관없이 사실은 해석할 때 결국은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 성과, 실적 중심의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환호하고 있다. 그래서 뉴이재명 그룹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사실 그런 추세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치에 있어서 진보, 보수, 이런 개념들보다 정치적 효능감이나 실용적인 결정과 기준과 판단이 이번에 좀 전면화되고 있는 게 이번 지방선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용준: 어떤 진영의 싸움보다는...

▼장형철: 그렇죠.

◎김용준: 정말 저희 KBS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내 삶을 바꾸는 선택. 내 삶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가 하는 부분.

▼장형철: 그러니까 대부분 후보들이 슬로건들을 나중에 보면, 결과적으로 봐야 되겠지만 예를 들어서 일 잘하는, 유능한, 그리고 삶에 도움이 되는, 이런 추세들로 거의 가고 있거든요. 예전처럼 정치 지향적인 슬로건보다는 그런 슬로건들이 훨씬 많을 만큼 유권자들의 지형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결과가 그러한 정치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어느 정도 통용되고 관철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되게 주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배 소장님 말씀 좀 들어보고 싶어요. 일단 효능감, 이런 부분들 상당히 유권자분들이 이번에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배종찬: 그래야 되죠. 그런데 안타까워요.

◎김용준: 어떤 부분이요?

▼배종찬: 그러려면, 효능감을 발휘하려면 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는 그 기준점이 설정이 돼야 돼요. 그런데 그러기 어려운 게, 뭐 토론회가 있었나요? 아니면 매니페스토가 있나요? 정책 대결이 있나요, 평가가 있나요? 없어요. 그런 것들을 우리 KBS TV와 라디오를 통해서 이루어졌었어야 되는 거예요.

◎김용준: 토론회가 이제 좀 적었다, 빈도수가 .

▼배종찬: 적어도 너무 적죠. 지금 교육감은 누가 나왔는지도 몰라요. 이거는 정말 우리 백년대계 교육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내용들을 상당히 많이 우리 KBS 뉴스에서도 따지고 있습니다만, 저는 첫 번째, 여전히 진영 대결이다. 여전히 진영 대결이고 또 대통령의 임기 1년 이제 지점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김용준: 그렇죠.

▼배종찬: 대통령에 많이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또 큰 진영 대결에서 소진영까지 됐습니다. 전북 같은 데는 소진영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제가 거듭 강조드립니다만 7장, 8장, 지금 재보궐선거가 있는, 물론 제주도는 좀 적습니다만, 7장, 8장 이 투표용지에서 교육감은 누가 나왔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이건 안 된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저는 정말 대결단을 내려서 이 지방선거의 시스템이 이제 9회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바꿔야 될 시스템은 좀 바꿔야 된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말 정책 대결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김용준 앵커가 대담도 해가면서, 저는 그걸 해야 된다는 말씀을 강조를 드립니다.

◎김용준: 저희 KBS에서 무거운 과제들을 많이 던져주셨습니다. 두 분께서 생각하시는 이번 선거의 의미 한번 좀 여쭤봤고요. 자정을 기점으로 해서 일단 공식 선거운동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충남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습니다. 각각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현경아 기자 보도 잠시 보겠습니다.

<리포트> 현경아 / KBS기자

◎김용준: 마지막 유세 모습 한번 들어보셨고요. 정 기자, 오늘은 양당 지도부에서 혹시 투표 독려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낸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연우: 똑같이 투표를 해 달라, 이런 호소는 마찬가지로 냈고요. 민주당 메시지 먼저 보면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이렇게 말하면서 권력은 투표소에서 나온다,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와야 된다, 이렇게 독려를 했습니다. 이 한 표가 당선자를 바꾸고 지역 정책을 바꾼다, 이런 말도 했고요. 이 투표를 포기하지 말아달라, 이런 당부를 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메시지는 이번 선거로 과거로 회귀할지, 미래로 도약할지 결정된다.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 했는데, 이 부분 얘기한 건 아무래도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은 이번 지선이 내란 세력 심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왔거든요? 그래서 과거로의 회귀를 얘기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떤 일종의 윤 어게인 세력, 이런 부분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고요. 반대로 조금 전에 뉴스를 보셨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마찬가지로 투표 호소를 했습니다. 특히 사전 투표보다는 본투표를 더 강조하는 그런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투표에 대해서 나의 삶과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특히 장동혁 대표가 주로 많이 강조한 부분은 투표를 포기하면 자유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최근에 스타벅스 이슈 가지고도 커피, 우리가 커피를 선택할 자유를 포기할 거냐, 이런 메시지도 많이 냈었거든요.

◎김용준: 그랬죠.

▼정연우: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어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검찰이 잘못하면 사과하고 기소를 취소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언급한 것을 두고 공소 취소 관련한 메시지도 계속 냈습니다. 그러니까 종합하면 민주당은 내란 세력 심판, 중점적으로 강도를 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으로 나와달라, 이렇게 말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용준: 지금 현재 시각 투표율 전국 49.4, 조금 있으면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충청 지역 얘기 잠깐 나눠보겠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충남. 충남은 선거 때부터 특정 정당으로 쏠리지 않는 스윙보터 역할을 좀 해봤습니다. 이번에 공식 선거 기간 동안에 여야 지도부도 특히 충남 지역에 아주 공을 들였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보시는 것처럼 6번 충남 지역을 찾았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4번 충남 지역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배 소장님, 충남의 결과 참 관심사입니다. 이것이 갖는 의미 부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배종찬: 중요해요. 목숨이 달려 있어요.

◎김용준: 목숨이 달려 있다.

▼배종찬: 충충 대결입니다. 충충 대결인데, 충청이 특히 충남 같은 경우는 더군다나 천안 아산이 있기 때문에 중도 민심의 말 그대로 상징이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여기가 어떤 의미냐면, 공교롭다고 해야 될까요? 두 대표의 지역 기반이 충남이에요.

◎김용준: 맞습니다.

▼배종찬: 충남이고 그러다 보니까 좀 서쪽이 이제 장동혁 대표, 충청도의 충남에서 충남 남은 바로 정청래 대표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당내에서는 또 소 진영 대결이 있어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럴 때 본인의 입지를 정청래 대표는 전북에 상당히 신경 쓸 수밖에 없고 장동혁 대표로서는 부산 북갑에 신경 쓸 수밖에 없죠. 이럴 때 자신의 입지를 그대로 떠받쳐줄 수 있는 데가 충, 그것도 남, 이렇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김용준: 양당 대표의 명운이 달려 있다.

▼배종찬: 그렇죠. 양당 대표의 지역적인 운명, 정치적인 기반의 입지, 이게 걸려 있는 곳이 충, 그것도 청이 아니고 충남이다, 이렇게 봐야겠죠.

◎김용준: 충남의 결과, 장 부소장님 의견도 좀 들어볼게요.

▼장형철: 저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충청이 스윙보터로서 가지고 있는 정치적 의미가 강조되는 게 사실 수도권 중심의 사고입니다. 영남은 국민의힘 계열, 호남은 민주당 계열, 충청은 어중간한 계열. 그런데 실제로 가장 큰 선거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가장 양당을 왔다 갔다 하면서 그때그때 판단하는 곳은 수도권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충남, 모든 지역이 중요하지 않은 지역은 없지만 충남이 가지고 있는 결정이 전체 선거판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 특출난 의미를 갖고 있기는 저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당 대표들이 그쪽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것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거 들어가면 선거의 주인은 후보입니다. 주인공은 후보이기 때문에 당 대표나 당의 주요한 메시지들을 내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은 하지만 후보들의 요구와 이해에 따라서 동선들이 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들은 유불리를 바탕으로 해서 당 중앙의 지원을 결정하게 되는 거고, 당 대표나 당 중앙 입장에서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아까 배 소장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두 당 대표가 가장 거부감 없이 가고 현장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받고 가장 많은 득점 포인트를 가질 수 있는 지역이 충남인 건 또 사실이거든요. 피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근거지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중심에 두고 나머지 지역은 유불리에 따라 후보들의 요구에 따라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정도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충남을 오히려 애초에 대전 충남 통합 문제 때문에 되게 관심 지역이었어요.

◎김용준: 그렇죠.

▼장형철: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내리면서...

◎김용준: 이번에 잘 안됐지만.

▼장형철: 그렇죠.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안 됐고, 국민의힘은 공교롭게도 현직들이 다 출마를 했던 거고 민주당에서는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 다양한 정치적인 경력들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현직들이 가지고 있는 선거에서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이게 중앙의 구도가 얼마나 각 지역의 선거에 작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 될 거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김용준: 앞서 정 기자께서 정리해 주신 각 당의 선거 캠페인 있잖아요. 한쪽은 내란 청산, 한쪽은 정권 심판, 이런 전략과 캠페인, 이거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형철: 그러니까 양당이 다 두 가지 기조로 나갔어요.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나왔던 게 뭐냐 하면 일 잘하는 지방정부 그다음에 국정 정상화, 이 두 가지가 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기고 있는 우세 지역에서는 오히려 국정 정상화라는 가치 지향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경합 지역이나 인물 중심으로 가야 되는 지역에서는 실질적인 효능성 중심으로, 일 잘하는, 그리고 중앙의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개념으로 해서 필요한 데 양쪽으로 다 썼던 거고.

◎김용준: 투 트랙 전략을 썼군요.

▼장형철: 그렇죠.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하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적인 요소들을 강화하기 위해서 공소 취소나 이런 부분들을 부각시키는, 그리고 스타벅스 문제에 대해서도 부각시키는 걸 한 축으로 두고 또 하나는 까치밥이라고 합니까? 보수 세력에게 제발 여지를 남겨달라. 그래서 대구는 지켜야 되지 않겠냐, 서울은 지켜달라는 이 두 가지 전략을 쓰는 방식으로 갔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떤 게 더 효과적이었는지는 몇 시간 뒤면 알게 되겠죠.

◎김용준: 배 소장님께 좀 어려운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한 가지만 저희가 꼽아달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 국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뭐였다고 생각하세요?

▼배종찬: 가장 큰 이슈는 저는 그냥 대통령인 것 같아요.

◎김용준: 대통령.

▼배종찬: 예. 왜냐하면 임기 1년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게 본다면 구도상으로는, 선거는 구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질문이네요. 왜냐하면 국정 안정을 원하느냐, 그러면 오히려 야당이 이야기하는 견제를 확보해야 되느냐, 그러니까 정부 심판이냐 아니면 국정 안정이냐, 국민들은 높은 지지율이나 이런 것 때문에 국정 안정 쪽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어요. 그게 우리가 2017년 대선 이후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경험을 해봤잖아요. 이런 걸 우리는 데자뷔, 기시감이라 그러거든요. 역시 저는 세 글자로 이번 선거를 정의 내린다면 대통령, 그냥 내내, 선거 내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대통령이 미쳤나 안 미쳤나, 영향을. 그 부분이 저는 제일 중요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배 소장님 개인 의견 좀 들어봤고요. 말씀 나눈 사이에 또 전국 투표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정 기자, 양당이 이번 선거 판세, 또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중간에 발표를 했거든요? 민주당 또 국민의힘에서 우세, 접전, 열세, 이런 지역을 좀 어떻게 분류했습니까?

▼정연우: 중간에 발표를 한 번 했었고, 저희가 어제 9시 뉴스에서 보도를 했는데, 이 부분은 양 정당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별도로 또 비공식 취재까지 통해서 이 내용을 한번 추려봤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8곳을 우세로 판단했습니다.

◎김용준: 8곳이 우세다.

▼정연우: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 세종, 전남광주, 제주까지 이렇게 8곳 우세로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서울과 충남, 전북, 부산, 울산, 경남, 대구, 이렇게 7곳은 접전지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화면에서는 진한 파란색이 민주당에서 자체 우세로 판단하는 곳이고.

▼정연우: 우세로.

◎김용준: 좀 옅은 파란색이 접전으로 분류한 곳이고. 흰색은 그런 것도 아닌 곳이네요.

▼정연우: 흰색은 그러니까 이제 지금 보시는 지도에서는 경북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는 확실하게 열세로 판단한다는 거죠.

◎김용준: 열세로 판단하는 곳이다.

▼정연우: 반대로 국민의힘 보면 우세로 판단한 곳이 두 곳입니다. 대구와 경북, 방금 말씀하신 하얀 지역이죠. 지금은 빨간, 짙은 빨간색으로 바뀌었고요. 이 대구와 경북, 우세로 판단했고. 국민의힘은 8곳을 접전지로 봤습니다. 서울과 강원, 충남과 충북, 대전 그리고 부울경까지 다 포함해서 8곳을 경합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종합을 해보면 민주당은 8곳에서 우세하고 경합은 7곳, 국민의힘은 2곳에서 우세하고 경합은 8곳으로 봤습니다. 서로 각 당에서 판단하는 우세 지역이랑 경합 지역을 합치면 민주당은 최대 14곳에 승리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국민의힘은 최대 7곳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가장 저희가 취재를 했을 때 막판까지 가장 예상이 어렵다 한 곳을 두 곳 꼽은 곳은...

◎김용준: 어디였습니까?

▼정연우: 충남이랑 경남이었습니다.

◎김용준: 충남, 경남이요.

▼정연우: 그중에서 더 예상이 어렵다 한 곳은 충남이었고요. 그래서 앞서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당 대표들의 방문이 충남에 집중됐던 이유도, 이곳이 각 당에서 하는 여론조사 또 각 당에서, 지역국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취합해봐도 정말로 판단이 어려운 1% 미만으로 잡힌다. 판단이 어렵다. 이런 예측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김용준: 괜히 그냥 가는 것도 아니고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굉장히 판단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이 우세, 접전으로 꼽은 지역 중에서 교집합 지역 한 곳을 보면 서울, 서울을 양당 모두 접전 내지 경합으로 판단한 것 같아요. 장 부소장님, 지금 서울에서 누가 승리하느냐, 이것 역시 부정할 수 없이 중요한 부분이겠죠?

▼장형철: 그렇죠. 제일 크죠. 서울이 갖고 있는 인구 규모에 있어서의 영향력이나 정치적 영향력 그리고 서울시장이 되었을 때 가지고 있는 이후의 정치적인 비중의 문제, 그리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끊임없이 보수 세력의 마지노선으로 지켜달라 이야기하고 있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탈환함으로써...

◎김용준: 그렇죠.

▼장형철: 이 지방선거의 승리의 기준으로 삼으려고 하는 그런 게 경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의 결과가, 수도권의 결과가 중요하죠. 그런데 저는 어쨌든 양당이 접전을 할 때 예전과 정말 신기하게 다르다 생각이 드는 게, 민주당에서 대구를 접전 지역이라고 보는 이런 상황.

◎김용준: 맞아요.

▼장형철: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부울경을 접전 지역이라고 보는 상황, 이런 상황이 이전 지방선거들에 비해서 좀 각 당이 현재 판세를 바라보는 변화된 시각들을 보여주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배 소장님, 각 당에서 아까 꼽은 우세 또 접전으로 판단한 지역들 쭉 보셨는데, 각 당에서 왜 이 지역을 이렇게 판단했는지 혹시 의외인 곳이 있으세요?

▼배종찬: 글쎄요. 나는 특별히 의외라기보다는, 가령 이제 충남과 또 경남은 왜 그럴까,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겠지만 저는 이 지역이 후보자의 대결이 되고 있다.

◎김용준: 아까 굉장히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 그 지역.

▼배종찬: 그렇죠. 이게 당세가 되면 의외로 좀 판단이 손쉬울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가 후보자 대결에요. 경남의 경우에는 박완수 대 김경수, 수수 대결이죠. 그다음에 충남의 경우에는 김태흠 대 박수현, 이른바 양쪽의 인물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데, 가만히 보시면 충남이라는 지역이 위로는 천안, 아산부터 시작을 해서 또 서쪽으로는 보령, 또 밑으로는 공주, 부여, 청양까지 이번에 또 보궐선거 세트 메뉴예요. 경남을 보더라도 경남도 상당히 좀 넓은 지역입니다, 따지고 보면. 김해권, 양산권 그다음에 창원권, 진주권까지, 여기에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방문한 상황이거든요. 이런 지역은 후보자 대결이 되는 데다가 권역별로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서, 지금 우리 시청자분들도 경남 가보면 거창, 밀양,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요. 그러니까 이런 데다가 연령대별로 투표율이 어떻게 되냐, 여론조사는 모든 연령대의 투표율이 똑같다는 전제하에 나온 수치거든요. 그런데 연령대별로 60대, 70대가 더 많이 나왔다. 아니다, 50대, 40대가 더 많이 나왔다. 달라져요. 충남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로도 잘 포착하지 못한 지역이 또 충청권이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진을 빼는 거예요. 끝까지 우리 개표 방송을 보시면서 새벽 2시까지, 새벽 3시까지 봐야 되는 지역들이 상당히 많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이 지역은 하여튼 권역별로 참 촘촘히 들여다봐야 되는 지역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서울의 민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잠깐 또 살펴보고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이 조사는요, 여론조사 공표 기간 전에 진행된 조사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장 지지 후보 추이를 보면요,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앞선 여론조사 세 차례에서는 모두 지지율 격차가 11%P로 나타났는데 마지막으로 한 조사에서는 6%P로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개요 꼭 말씀드려야 됩니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었던 겁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기간 전에 진행된 여론조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이 같은 조사에서 이 부분이 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 시민들에게 서울시장이 그럼 뭘 어떤 걸 어떻게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지도 물어봤습니다. 가장 많은 대답이요, 주택 공급 확대, 주거 안정, 27%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배 소장께 먼저 여쭤볼게요. 서울 시민들 그러면 이 응답이 누가 더 많은 집을 지어줄 것인가를 꼽은 겁니까, 아니면 누가 집값을 안정시킬 것인가를 꼽은 겁니까?

▼배종찬: 핵심은 집값 안정이에요.

◎김용준: 집값 안정이에요?

▼배종찬: 그러니까 이제 다른 것보다도 집이 공급이 안 되더라도 많이 공급이 당장에 어떻게 돼요? 집이 뚝딱 하고, 집이 뭐 나타납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대체로 부동산이 좀 전세도 얻을 수 있고 월세도 합리적인 가격에 얻을 수 있고 집도 그래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공급이 된다는 계획도 좀 신뢰성 있게 전달이 될 수 있고, 그런 걸 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그러다 보니까 서울은 다른 지역은 몰라도 부동산이다. 앞서 그 추세 그래프도 한 번만 더 보여주시면 좋을 것이, 실제로 보면 두 후보 간에 이게 얼마나 서울도 접전 양상인지, 물론 또 차이는 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21일부터 25일 사이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건 아마 서소문은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요. 여기에 두 후보의 격차가 좀 좁혀지는 저 추세가 8%P 차이죠. 8%P 차이인데, 저 때 다 들어갔어요, 저 안에. 저 안에 부동산, GTX, 후보의 의혹, 그다음에 각각 지지층들의 결집, 대통령 마케팅까지. 그러니까 그 뒤에 이 공표 금지 기간에 어떤 상황이 됐는지는 아무도 몰라, 우리도 몰라.

◎김용준: 마지막은 6%P 차이.

▼배종찬: 유권자도 몰라. 그러니까 이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런데 우리가 그다음 조사 결과 서울 시민들은 뭘 아는가, 결국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은 부동산인 거죠. 그러니까 어떤 식이 됐든 그것이 어느 후보에게 더 긍정적이고 더 부정적인 거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장기보유특별공제, 그러니까 공급도 공급이지만 이런 세금 관련된 부분, 이런 것들도 다분히 다른 지역과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서울, 그것도 강남 3구라고 하는 서초, 강남, 송파, 여기에 더 포함하면 용산, 여기에 또 한강 벨트까지 그만큼 영향을, 다른 지역보다는 더 줄 수밖에 없는 것이 서울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김용준: 서울 민심은 역시 부동산으로 판단되고 부동산으로 수렴되는 겁니까, 장 부소장님?

▼장형철: 항상 잠재돼 있는 가장 폭발력 있는 의제죠. 그런데 저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는 부동산 대책 부분, 부동산 정책 부분이 서울 전체의 민심을 가로지르는 가장 큰 요소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외적으로. 왜냐하면 이미 이 지방선거가 있기 8개월, 9개월 전부터 이재명 정부에서 되게 강도 높은 규제 정책들을 진행을 하면서 예방 주소를 충분히 놨어요. 그리고 개별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물었을 경우에 서울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들도 많고 그렇지만 전체적인 정부의 국정 수행을 물었을 때 단 한 번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에 비해서 낮게 나타난 것이 서울은 없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장형철: 아까 배 소장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현재 여론조사에 이미 반영돼 있기도 하고 대부분이 다 어떤 민주당의 약간 상승에 있든 어떻든 간에 부동산이라는 문제 때문에 인접했을 경우에 지역별로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차별이 생길 거다라고 했지만 강남 지역 같은 경우에 공표 조사 금지, 발표 금지, 공표 금지 시점 이전까지 되게 혼전세였어요. 그러니까 이전과 조금 다르게. 그래서 오히려 서울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물론 부동산 문제가 약간 반영이 되고 있지만 부동산 문제를 기점으로 한 지역별 문제보다는 세대 간 갈등이나 세대별 투표의 문제가, 역시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조금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부동산 대책은 언제든지 서울 민심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폭발력 있는 의제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약 2주, 3주 전부터 부동산 정책을 가지고 전체적인 판세가 많이 바뀌거나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징후들은 그렇게 크게 이번에는 발견되지 않더라고요.

▼배종찬: 저는 조금만 여기에는 부연 설명이 필요한데, 저는 의견이 다른데, 부동산이라는 것은 잘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요. 내가 어느 아파트에 사는데, 우리 집이 얼마짜리인데, 하지만 그것이 자기 이해관계와 걸려 있을 때는 가장 치밀하게 연결되는 게 부동산이거든요.

◎김용준: 예민한 부분이군요.

▼배종찬: 그렇죠. 이게 선거는 또 투표는 AI입니다. 무슨 말이냐, A, 앵거, 분노에 의해서 투표를 하러 나가요. 또는 자기 이해관계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인터레스트. 그러니까 2010년에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를 당시에도 지배했던 게 무상급식, 네 글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냐, 이게 부동산 관련된 부분은 지금 세금이 가장 직결된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좀 그걸 봐야 된다. 이따가 이제 우리 KBS를 통해서도 각 구별, 서울의 투표율이 나올 텐데, 강남, 송파, 서초, 그다음에 여기에 광진, 강동, 용산의 투표율이 어떻게 되는가. 저는 다른 지역보다 여기의 투표율이 높다면 부동산을 상당히 의식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부분이 과연 어떤 식으로 개표가 됐을 때 영향을 미치는가는, 저는 좀 끝까지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부동산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또 청년 일자리 또 정착 지원. 강남북의 격차 해소, 이런 부분들을 서울 시민들은 우선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정책으로 두루 꼽아주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또는 양당 모두 격전지로 꼽는 곳 한 군데 더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입니다, 부산. 이번에도 여론조사 하나 볼게요. 마찬가지,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공표 금지 기간 이전에 나온 조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부산시장 지지 후보의 격차, 10%P에서 12%P로 오히려 2%P가 늘었습니다. 이 조사 역시 다시 한번 공표 기간 전에 진행됐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그러면 시장에게 무엇을 바랄까, 마찬가지로 물어봤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일자리 만들어달라,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시켜달라는 것을 꼽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후순위로는 청년 일자리 또 정착 지원 등을 답했습니다. 장 부소장님, 지금 부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렇다면 새로운 비전입니까? 아니면 당장 체감되는 일자리입니까?

▼장형철: 사실 그렇게 물으시지만, 비전과 체감되는...

◎김용준: 같이 가는 거예요?

▼장형철: 정책 자체가 사실 괴리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여론조사를 해보면 서울만 빼고 일자리, 경제가 들어가면 무조건 1순위입니다. 그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언제나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김용준: 특히 지역에서는요.

▼장형철: 그렇죠. 그래서 그게 제일 1순위로 나오고 있어서, 일자리와 경제 정책이 정말 메가 이슈가 아닌 정책 이슈를 가지고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을 거냐. 예를 들어서 부산 같은 경우에는 가덕 신공항 이전, 건립, 이런 것처럼 지역 경제를 완전히 한 번 흔들어놓을 수 있는, 그리고 이번에, 최근에 해양수도, 해수부 이전이나 이런 문제처럼 크게 진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그런 큰 정책이 아닐 경우에는...

◎김용준: 큰 사업들.

▼장형철: 일반 유권자들의 요구 사항들은 거의 비슷하거든요.

◎김용준: 그렇군요.

▼장형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갈수록 정책 자체의, 콘텐츠 자체의 내용보다는 그걸 실행하려고 하는 실행 주체에 대한 신뢰, 그다음에 유권자들과의 공감 능력, 그다음에 태도와 자세, 그런 부분들이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데 더 주요하게 작동한다고 저는... 기본은 정책적인 준비가 전제돼 있을 때죠. 정책이 너무 형편없으면 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거니까.

◎김용준: 그건 기본이고.

▼장형철: 그렇죠. 기본이고 거기에 더 크게 유권자들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저는 오히려 더 새로운 선택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전문가 그룹들이 나오고 특별한 예를 들어서 법률 전문가나 정책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슈를 끌고 화제를 모을 수 있었지만 결국 지나가면 정치의 영역이라는 건 사람들의 관계를 조절하고 자원들을 분배해내고 균형 감각을 살려내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기 때문에 정치에 관련돼서 잘할 수 있는 신뢰감 있는 후보가 주민들에게는 좀 더 필요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김용준: 이 일자리 만드는 거,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 거, 누가 관심이 없겠느냐. 그런 변별력, 부산 시민들은 뭘 지금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배종찬: 그러니까 그 변별력이 없다는 거예요. 부산은 제가 지금 현장 취재를 하고 왔습니다.

◎김용준: 그러셨어요?

▼배종찬: 부산은 서울하고 조금 다르게 3업입니다.

◎김용준: 3.

▼배종찬: 3업, 업, 업. 그러니까 상업 그다음에 산업 그다음에 취업, 이거예요. 그러니까 3업으로 정리가 됩니다. 상업, 상권이 좀 좋았으면, 그다음에 산업, 성장 동력이 있었으면, 그다음에 취업, 일자리가 많았으면. 그러니까 부산 사람들은 그거예요. 자갈치시장을 가도 그렇고 구포시장을 걸어가도 그렇고 남항시장을 가도 와 이리 일자리가 없노. 그러니까 이제 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거예요. 이러면 안 된다라는 문제의식은 있는데 해결책이 없어. 그러니까 이거는 부산시장만 가지고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그러다 보니까 상업, 산업, 취업. 이게 필요하다. 이거 진짜 우리 골칫덩어리예요. 해결해야 되는데, 이것과 관련돼서 말 그대로 지금 아주 구체성이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두리뭉실, 또 두루뭉술하게 가면 안 된다. 그런데 사실 그걸 비교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누가 더 그러면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느냐, 진정성이 있느냐, 그다음에 예산 적절성이 있느냐, 이런 걸 따져봐야 되는데, 이게 없이 그냥 후다닥 지나가서 그냥 투표하러 가기 급한 거예요. 이건 좀 싹 바뀌어야 돼요. 국회의원 선거도 그렇고 이런 모든 것들이 좀 정화가 돼서 선거의 대혁명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너무 아쉽지만, 여하튼 지역에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주 지금 갈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

◎김용준: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변별력이 나왔으면 좋겠다.

▼배종찬: 시간이 되면 짧게만 말씀드리면 그 그래프, 추이 그래프를 한번 보여주시면, 결과적으로 보시면 이건 이미 지나간 조사 결과니까, 지금 제일 왼쪽에 한 10 정도 차이가 났던 것이 오른쪽으로 가면 12가 차이가 나는...

◎김용준: 그렇습니다.

▼배종찬: 결국 이게 선거는 구도, 이슈, 인물입니다. 3축으로 보는데, 구도가 제일 중요한데, 구도는 국정 안정이라 그랬잖아요. 이슈는 해양이 지금 부산에 선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박형준 후보가, 직전 현역 시장이 이걸 파고들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또 인물을 보면 전재수 후보도 만만치 않은데, 대통령의 또 후광이 들어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렇게 차이가 좀 좁혀지지 않고 그대로 12 정도, 물론 최종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이건 뭐 아무리 우리가 예측을 한다고 해도 전혀 알 수가 없고, 오늘 이제 개표 방송을 계속 보셔야 아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영향을 지금 주고 있는 것은 일단 구도, 이슈, 인물인데, 인물까지도 지금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김용준: 개표 방송을 계속 강조해 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같이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이 조사도 여론조사 공표 기간 전에 나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정연우 기자께 그럼 여쭤볼게요. 그러면 실제로 부산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들은 현장에서 어떤 이슈를 가장 많이 언급하고 부각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연우: 이 말씀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일자리, 경제 부분은 서울 빼고는 모든 지역의 공통된 이슈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격전지라고 해서 2박 3일씩 또 길게, 짧게는 1박 2일씩 지역 취재를 가서 격전지 취재를 해온 지역들이 있는데, 저희가 핵심적인 쟁점을 뽑아내기가 어려웠던 게, 서울을 제외하고는 다 같이 일자리 문제를 얘기하는 거라서...

◎김용준: 그렇죠.

▼정연우: 이 격전지, 지역별 격전지 유세에 차별화를 만들기 어려울 정도로, 서울을 빼고 나면, 수도권은 빼고 나면 다들 경제 활성화, 일자리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이 됐다. 모든 지방의 어떤 공통된 현장이라는 거 하나 말씀을 드리고...

◎김용준: 같은 고민인가 봅니다.

▼정연우: 마찬가지로 그렇기 때문에 부산 일자리 문제가 많이 언급이 되는 게, 결론적으로는 이게 일자리 그다음에 청년 인구가 유출되느냐, 이 부분. 우리가 산업이 어떤 게 오느냐, 이 부분으로 귀결되는 부분이어서...

◎김용준: 그렇죠.

▼정연우: 실질적으로 후보들이 또 이번에 가장 강조하면서 선거 기간 내내 앞세워왔습니다. 예를 들면 박형준 후보 같은 경우는 청년 인구가 유출되는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해서 부산에서 10년 이렇게 머물게 되면 청년이 1억을 만들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 추가적으로 지원을 하겠다. 이걸 사실상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었고, 반대로 전재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청년들이 머물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되는데, 그거 공공기관, 정부 또 어떤 해운사, 조선사 같은 업체, 누가 데려올 수 있냐. 이재명 대통령이랑 같이 일해서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이 여당 후보다, 이런 부분을 강조했거든요? 방식은 다른데 이게 서울과는 좀 다른 방식인 게, 오히려 부산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어떤 지자체의 도움으로 지원을 해서 청년들이 머물기를 강조했고 전재수 시장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어서 업체나 정부의 힘으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 이 부분, 부산에서는 많이 강조를 했었고요.

◎김용준: 중앙 정부에서 힘을 받겠다. 자체적으로 부산에서 해내겠다.

▼정연우: 지원해 보겠다, 이랬고요.

◎김용준: 지금 이런 부분도 하나 짚어볼까 합니다. 아까 선거의 어떤 방향성, 이런 것들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된다 말씀도 하셨는데, 이번 선거에서요, 아직 개표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축하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정 기자, 무투표 당선자가 꽤 많다던데, 이게 얼마나 되고 주로 어떤 지역에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는 건가요?

▼정연우: 지금 선관위 발표 보면 무투표로 당선인 결정된 선거구가 300곳이 넘는 것으로 나왔고요.

◎김용준: 300곳이 넘는 곳이 투표 없이 결정된다.

▼정연우: 한 정당 후보자들만 등록을 해서 굳이 투표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그리고 이곳에 출마한 후보들이 집계는 510명이 넘는 것으로 나왔는데...

◎김용준: 500명이 넘는군요.

▼정연우: 실질적으로 예를 들면 같은 정당 후보자 3명이 등록을 했는데 여기에서는 2명만 뽑게 된다. 그래서 3명 등록했지만 3명이 다 되지 않는다, 이런 걸 감안하면 한 500명 선으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 할 필요도 없이 당선이 확정된 사람이 500명이 넘는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예상 가능한 얘기지만 이게 어떤 지역별로, 각 당의 지지세가 명확한 지역들, 그러니까 다른 정당 후보들이 후보로 나서기가 어려운 곳들, 예를 들면 호남 지역, 영남 지역에 좀 집중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지금 배 소장님께 좀 여쭤볼게요. 이게 뭐 작은 단위든 큰 단위든 중요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지금 경기 시흥시 같은 경우에 또 무투표 시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가 인구가 50만이 넘는 수도권에서 도시인데, 무투표 시장이 나왔다. 이거는 뭘 시사하는 것 같습니까?

▼배종찬: 심각하죠. 민주주의의 뿌리를 위협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제가 이야기하는 걸 안 받아들이는 건지, 저는 이거는 우리 유권자의, 주권자의 선택지를 상실한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인데,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돼요. 유럽의 어떤 국가들도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를 저는 본 것 같은데, 찬반 투표를 하면 돼요.

◎김용준: 찬반 투표요?

▼배종찬: 그러니까 이른바 자동 당선 입후보자의 경우에는 찬반 투표를 하면 됩니다.

◎김용준: 경쟁 후보가 없이 단독 후보일 때.

▼배종찬: 그렇죠. 적어도 50% 이상의 찬성표가, 아니, 투표하러 가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러면 찬반 투표를 해야 돼요.

◎김용준: 그러니까 이제 이 말씀은 특정 후보가 무투표로 되는 것이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이 선거 방식에 있어서...

▼배종찬: 그렇죠.

◎김용준: 그 부분을 지적하시는 것 같아요.

▼배종찬: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되고 교육감 같은 경우에도 누가 나왔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가서 막 머리를 긁적긁적거리면서 누구야, 이러면서 연필 굴려가지고 동그라미 치고 나올 일입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부터 정말 심각하면 심각한 줄 알고 바꿔야 됩니다. 이거를 그러려니 하고 또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이렇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전자적이나 이런 부분들이, 그동안 우리 러프 취재도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 KBS에서도. 그러니까 저는 이걸 좀 바꿔서 그런 교육감에 대해서도 좀 뭔가 다른 형태의 방법을 채택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러 가지 방안들이 나왔었어요. 그냥 단체장하고 러닝메이트로 가자. 그런 이야기들도 있기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에는 경찰권까지 지방 정부로 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거를 고민을 해가지고 제대로 좀 바꿔서 가야 되는데, 아무런 지금 투표 없이 그냥 이미 지금 선거가 끝나지 않았는데 누군가는 헹가래를 치고 있다? 이건 안 될 일이죠.

◎김용준: 지금 교육감 얘기 잠깐 하셔서, 그 얘기도 잠깐 짚어보려고 하는데, 정 기자, 이번 선거에서 바로 좀 가려진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들의 어쨌든 교육을 4년 동안 책임을 질 각 지역의 교육감 선거 말인데, 이게 총 유권자가 여러분, 4,460만 명이 넘고요. 그리고 교육 정책의 수혜를 입는 당사자인 18세 이상 학생도 19만 명이나 포함이 돼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교육감 후보가 상당히 많죠?

▼정연우: 역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8명이나 나왔습니다.

◎김용준: 8명의 후보가 지금 서울 교육감 후보로 나와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들이, 그래서 현장 다녀온 기자들이 하는 얘기가, 이 교육감 누가 나왔는지 몰라서 투표하려고 줄 서 있으면 교육감 누구 나왔는지 휴대전화로 검색해보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김용준: 그 자리에서 찾아보는 거예요?

▼정연우: 네, 그리고 실질적으로 판단이 또 어려운 게, 예를 들면 이게 어떤 진영 대결처럼 흐르는 측면이 있어서 보수 후보, 진보 후보, 이런 게 주요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데, 소위 얘기하는 법적으로 공고하게 되어 있는 이 플래카드를 봐도 이게 각 후보마다 본인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다, 본인이 보수 진영 단일 후보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여러 명,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여러 명입니다. 이게 각각 추천한 어떤 단체들만 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공개돼 있는 정보만으로는 실질적으로 유권자들이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문제는 이 16개 시도에서 지금 출마한 교육감 후보로 58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경쟁률이 3.6 대 1입니다. 그럼, 서울이 8명이어서 유독 많지만, 다른 지역도 결국에 2~3명씩 나왔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이거를 유권자들이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 부분에 대한 어떤 보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장 부소장님, 어떤 방안이 있을까 싶어요. 교육이 갖는 중요성에 비해서 지금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그렇게 높지 않은 건지, 관심이 높지 않을 수밖에 없는 지금 상태인 거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형철: 참 이게 아이러니한데, 아까 이야기하셨던 무투표 당선 문제하고 교육감 선거의 무관심 문제는 같은 정당 공천이라는 것의 양면적 폐해입니다. 그러니까 무투표 당선은 정당 공천, 그러니까 지배적인 양당 정치 체제 때문에 지역 정치의 건전한 경쟁 구조가 서지 않으니까 1당의 독점적 구조들 때문에 다른 당이 거기에, 다른 경쟁 세력들이, 다른 경쟁 정치인들이 출마를 하지 않음으로써 오롯하게 그 성과들을 가져가버리는 게 되고.

◎김용준: 그렇죠.

▼장형철: 교육감 선거 같은 경우에 유일하게 정당 공천되지 않는 선거거든요, 지금. 그렇게 되다 보니까 정당 공천을 통해서는 기본적으로 이 사람의 인물의, 어림잡아서 정치적 성향을 알게 되는 정보가 있지 않습니까? 어느 정당이냐에 따라서 이 사람이 지향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정보라는 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건데, 이게 정당 공천이 안 되다 보니까 각 개개인으로 되고 개개인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그리고 지방선거하고 같이 진행되니까 이 많은 후보들 중에 굳이 찾아보기가 어려워지고. 그리고 물론 사돈에, 조카에, 교육 문제와 연관이 안 돼 있는 사람은 없지만 직접적인 학부모나 당사자가 아닐 경우에 그 부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떨어지는 상황이거든요.

◎김용준: 나랑 그렇게 뭐 상관이 있느냐.

▼장형철: 그렇죠. 그러니까 교육감의 역할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인접성들이 없기 때문에, 제가 예를 하나 들어보면, 2024년 10월에 재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때 비근한 예로 부산의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가 있었고 서울시 교육감 재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정구 선거가 투표율이 47.2%였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23.5%였습니다. 23.5%에서 당선되신 분이 득표율이 50.24%였어요. 그럼, 뭐냐 하면 전체 유권자 중에 11.3%를 득표한 사람이 한 해 교육, 서울시 교육청 예산이 10조가 넘어요. 그러니까 10조 넘는 예산, 교육에 대한 부분들을 11%의 득표를 하신 분이 책임을 지게 되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김용준: 10%만 내가 지지를 받아도 40조를 4년 동안 굴릴 수 있는 것이다.

▼장형철: 그러니까, 이게 같은 날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이게 반드시 정당 공천만 가지고 해석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특히나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는 더더군다나 정당이라는 조직적 투표 참여의 열기, 그게 조직화라서 안 좋은 게 아니라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인위적으로라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교육감 선거는 그게 부재해 버리니까 아예 손이 안 잡히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당이면 내부의 엄선된 경선 룰이나 이런 걸 가지고 단일화를 강제해 낼 수 있는 경선의 룰이 있는데...

◎김용준: 그렇죠.

▼장형철: 민주적 과정조차도 자의적으로 해석되면서 파행이 일어나는 그런 여타의 폐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정당 공천을 도입하거나, 교육감 선거에. 아니면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해서, 어쨌든 쌍두마차거든요?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쌍두마차이기 때문에 함께 정치적인 입장 혹은 정책적인 입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선택받도록 하는 그런 방식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이번이 제9회를 맞고 있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인데 이제 향후에 아마 10회쯤에는 참 아쉬운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개선 방향이 뚜렷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종찬: 짧게, 아주 짧게 한 말씀만 드리면...

◎김용준: 아주 짧게 들어볼게요.

▼배종찬: 아주 짧게 드리면, 일단은 이게 교육이 생각과 행동의 괴리 문제거든요. 생각은 그러죠. 그래, 우리 교육 어떻게 해야 돼. 그런데 행동을 안 해. 그래서 이런 데에서 오는 문제예요. 그러다 보니까 정작 행동으로 가려니까 내용을 몰라. 그래서 저는 이게 중요한 게 결국 교육은 3축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이 신뢰를 어떻게 형성하느냐. 아니, 저는 정당 공천을 이야기하셨는데, 가뜩이나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서 전교조 요청이 나눠지는데, 정당 공천으로 가면 안 돼요. 그러면 정치판 돼요. 그렇게 하지 말고 저는 정말 러닝메이트로 가든지 아니면 정책 매니페스토로 토론을 세 번 이상은 무조건 의무, 이렇게 해서 정말 정책으로 아, 이 사람의 정책은 정말 이해도 높고 이 사람이야말로 교육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판가름이 나도록 만들어줘야 됩니다.

◎김용준: 학생들의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토론이 의무적으로 3회 이상 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말씀도 들어봤습니다. 지금 시간이 3시 16분 지나고 있고요. 투표 마감까지 이제 2시간 30~4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특집 사사건건 직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개표 방송에 또 KBS가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밤 10시부터 저도 각 패널분들과 개표 방송을 진행하고요. 특히 KBS는 지난해에 650만 명이 찾아서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서 세계 3위 박물관이 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개표 방송을 펼칩니다. 미리 보는 개표 방송, 이유민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유민 / KBS기자

◎김용준: 지금 전국, 이 시간 투표율을 보니까 51.9%, 이제 52%가 다 돼갑니다. 각 투표소 한두 곳만 연결해서 분위기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하고 부산 한번 알아볼게요. 우선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현재 투표소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이유민 / KBS기자

◎김용준: 서울 상황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이 보이는 광안2동의 투표소 나가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강예슬 / KBS기자

◎김용준: 한 곳 더 보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오늘 투표소로 향하셨는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 있는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방준원 / KBS기자

◎김용준: 지금 저희 방송 보고 계신 분들 계시죠? 한 4시쯤에 저희 방송이 끝나는데, 안 하신 분들 투표 얼른 방송 끝나면 갔다 오십시오. 이게 왜 저희가 강조해드리냐면, 지역 풀뿌리 당선자만 이번에 4,200명이 넘고요. 이 대표자들이 향후 4년 동안 운영하는 지방 재정 예산만 1,300조에 달합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 신분증 챙겨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러 꼭 다녀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여의도 국회에 입성할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궐선거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이번에 재보궐선거 치러지는 곳이 모두 14곳에 달합니다. 정 기자께 이런 거 좀 여쭤볼게요. 취재를 거듭할수록 참 접전 양상인 곳이 어디였는지, 또 처음부터 접전 지역인 곳이 계속 이어지는지도 궁금하고, 여야가 또 선거 기간 동안에 가장 공들인 재보선 지역도 같은지도 궁금합니다.

▼정연우: 사실 전체적으로 총선이 열린 것은 아니어서, 14곳이기 때문에. 아, 이곳이 격전지가 되겠다 이런 예상했던 곳들은 예상대로 격전지로 흘렀습니다.

◎김용준: 계속해서.

▼정연우: 대표적으로 경기, 평택을. 그리고 이건 진보진영 특히 뭐 3자구도 보수정당까지 하면. 3자구도. 4자구도 되면서 예상이 어려웠고요. 추가적으로 좀 특이했던 곳은 충남·공주·부여·청양. 이곳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하려다가 안 하게 되면서 원래 이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몰랐는데 막판에 국민의힘 야당 쪽에서는 좀 더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거기서 좀 집중을 했던 곳이고요.

◎김용준: 그리고 지금 화면 보여드리는 게 그 각 지역의 표기가 있고 뭐 파랗고 빨간색 돼있는 게 지금 현역 국회의원의 소속이었던 곳의 정당 색깔이 이제 나와 있는 겁니다. 이게 뭐 색이 어떻게 바뀔지 유지될지는 이제 지켜봐야 되는 거고요.

▼정연우: 아니, 지금 현역 의원들, 현역 지역구를 얘기하는 거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대구 달성 지역 같은 경우도 생각보다 국민의힘에서는 쉽게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막판에 가보니까 생각보다는 격전지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부산 북갑 같은 경우는 이 삼자구도에서 단일화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말 한치 앞도 알기 어렵다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김용준: 부산 북갑 또 대구 달성, 경기 평택을 등등을 좀 짚어주셨습니다. 이게 지금 지역 단체장만큼 재보궐선거 이번에 상당히 많은 관심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그 단순히 많은 것에서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만은 아닐 것 같은데 배 소장님 말씀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찬: 그렇죠. 예...

◎김용준: 재보궐 선거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배종찬: 물론 14곳이라는 숫자도 뭐 거의 미니 총선이죠. 또 하나가 뭐냐면 정치 지형과 관련해서요. 그래서 유독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가지고 있는 지역이 부산 북구갑.

◎김용준: 부산 북갑.

▼배종찬: 그리고 경기 평택을, 그리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이런 곳이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이제 충청권은 그대로 이해되죠. 충남에 지금 일종에 세트 메뉴가 되고 있는 것이... 아, 세트 메뉴 좀 그러나요? 예. 또 연계 지역이 되고 있는 곳이, 연계 지역이 되고 있는 곳이 공주·부여·청양이기 때문에 두 대표하고 또 중요한데, 또 각각 떨어져 있는 곳을 보면 경기 평택을은 정청래 대표가 중요해요. 이 지역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 왜냐하면 민주당 후보도 있지만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후보로 나와 있어요. 그리고 부산 북갑을 가보면 이건 장동혁 대표하고도 직결이 됩니다. 과연 한동훈 무소속 후보, 그리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또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격돌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누가 되느냐. 그러니까 말 그대로 정치 지형, 그러니까 6월 지방선거 이후의 이 만들어지게 되는 일종에 당 대표의 운명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그런

◎김용준: 뭐 전당대회도 예정돼있고 하기 때문에.

▼배종찬: 그렇죠. 선거가 되고 있는 것이죠.

◎김용준: 지금 뭐 장 부소장님께서도 역시 유사한 지역을 눈여겨보고 계신가요?

▼장형철: 그렇죠. 근데 사실 꼼꼼하게 찾아보지 않는 국민들에게 그냥 주어지는 정보의 양으로만 보면 결국 부산 북갑하고 경기 평택을이지 않습니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범야권 진영의 구도, 범여권 지형의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선거는 어찌됐든 간에 인물로 표상되기 때문에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고 관심도가 있는 인물들이 출마하는 선거가 무조건 관심 있게 돼있고. 그 선거가 하필이면 재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재보궐선거 전체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건데. 한동훈 후보, 조국 후보가 양쪽을 흔드는 거고.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실제 그 두 후보의 당락이 미치는 당 대표에 대한 영향력도 있지만 재보궐선거는 대부분 양당이 공히 당 지도부에서 전략공천으로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후보를.

◎김용준: 그렇죠.

▼장형철: 경선 과정이 없이.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경선을 통해서 선출된 지방선거의 후보에 대한 그 결과에 대한 책임보다 당 대표, 당 지도부의 책임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용준: 뭐 이 지역 외에도 인천 연수갑, 인천 계양을 뭐 이런 지역들도 우리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들여서 그동안 한번 소개해드렸던 곳이고. 그러면 뭐 몇 곳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그 계속 두 분이 말씀하신 부산 북구갑부터 한번 보죠. 지금 이곳은 여당 후보 1명, 범야권 후보 2명 이렇게 지금 구성이 돼있습니다. 정 기자, 결국에 박민식 후보, 무소속의 한동훈 후보, 단일화는 못 이뤄냈는데. 취재를 좀 해보니까 이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단일화 꼭 해야 되는데라는 요구가 컸나요? 어땠나요?

▼정연우: 이게 공표기간 전에 조사했던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수치들은 드러났었는데, 주는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단일화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 반반 정도였습니다.

◎김용준: 반반 정도.

▼정연우: 보수 지지층만으로 봤을 때는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요구를 했다라는 거는 확인됐던 점들이고. 이 부산 북갑 지역 취재에서도 이 부분들은 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단일화가 필요하다 이런 의견들은 많이 얘기했습니다.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선거 진다, 이런 우려들도 많았고요. 다만 결국에 박민식 후보가 나왔을 때부터 정치권은 여의도에서는 단일화 절대 되는 일이 없다, 이런 예상이 많았고요. 장동혁 대표가 어쨌든 공천을 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단일화는 보수 지지층 유권자들에게는 단일화 요구가 분명히 있었으나 후보들 간에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현장에서 지금 분위기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권자들이 자체적으로 보수 진영 안에서는 단일화 성향 심리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으나 한쪽으로 좀 표를 모아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움직임이 있다라는 거 있고요. 반대로 민주당 하정우 후보 쪽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으니, 생각보다 유리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민주당 투표 지지자들도 더 모여야 한다. 이런 결집 현상이 있는 것으로 취재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준: 예, 저희가 뭐 오늘 선거 당일이기 때문에 민감한 얘기까지는 좀 안 가더라도 장 부총리께 좀 여쭤볼게요. 결국 단일화 없이 치러지게 된 이번 선거입니다. 부산 북구 갑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장형철: 사실은 공표 전 여론조사를 보면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론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요구가 보수 지지층이 높죠. 그런데 실제로 단일화를 가정해 가지고 가상 대결을 벌였을 때 단일화의 효과가 생각했던 것만큼 1 + 1이 2가 나오느냐 아니면 1 + 1이 1.78 정도가 나왔느냐 실제로 그렇지 않은 사례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보수 유권자들의 고민이 되게 깊은 겁니다. 하나는 그래도 민주당에 넘겨줄 수는 없지 않겠냐라는 마음 하나와 내부에서 가지고 있는 한동훈 후보에 대한 반대 정서 이 두 가지가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게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게 민주당을 이겨야 되기 때문에 이쪽으로 몰아주자라고 갈 거냐 아니면 민주당이 가져가더라도 다른 후보를 막아야 된다라는 그 심리가 더 크게 작동할 거냐, 기표소 안에서 많은 갈등들을 하게 되실 거라서 그 결과 사실은 보궐선거 지역은 이 정치 세력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지만 지금 여론조사 기관들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너무 엎치락덮치락해서...

◎김용준: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심판일 수도 있다.

▼장형철: 저희도 너무 관심 깊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굉장히 좀 관심 지역으로 보고 계시고, 배 소장님 지금 누가 되느냐, 떨어지느냐 이거 뭐 당연히 중요하겠습니다마는 이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세 후보의 어떤 득표율도 상당히 좀 관전 포인트일까요?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여기서 핵심은 우리가 누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여기에서의 승부처는 무소속 후보의 응집력이겠죠. 그게 작동하느냐, 작동하지 않느냐 따라서 선거 결과는 달려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다행인 거는 제가 여론조사 기관을 직접 운영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김용준: 심판 대상이 아닌 걸로.

▼배종찬: 결과적으로 여기는 부산시장 선거하고 연계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김용준: 아, 그 부분.

▼배종찬: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여기서 이제 보수표는 분산될 겁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하정우, 전재수 두 사람의 이 묶여서 가는 이 구도와 그다음에 무소속의 한동훈 후보는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층도 가져와야 되고, 그다음에 보수층도 가져와야 되고, 그리고 중도도 가져와야 되고, 왜, 3파전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우리가 궁금한 건 이거예요. 오늘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니까, 과연 이 무소속 후보에 대한 거, 이건 참 우리가 이 케바케라고 연구 결과마다 다 다르거든요. 과연 응집력이 있을 거냐, 아닐 거냐. 실제 기표소에 들어갔을 때는, 이른바 우리가 말하는 줄투표라든지, 정당 투표 성향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 부분을 볼 수밖에 없다. 왜, 여론조사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았거든요. 그런 만큼 끝까지,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두 곳에 이번 선거구를 이야기한다면 결과적으로는 부산 북갑, 그리고 경기도 평택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경기 평택을 넘어가기 전에 그 장 부소장님께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부산 북갑의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하고, 부산 시장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민심은 일치합니까? 아니면 좀 이거는 구분해서 표심이 좀 갑니까?

▼장형철: 여론조사 그걸 보면 처음에 하정우 후보가 상승세를 띠고 있다가 어느 지점에서 박스권에 갇히면서 약간 하락 국면에서 공표 금지 기간이 끝이 났었거든요. 그때의 수치로만 보면 전재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온전하게 다 가지고 가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 이런 선거의, 이 재보궐 선거가 만약에 단독으로 이루어진다면 무소속 후보에게,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에게 나쁘지 않은 결정 사항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만 가지고 오롯이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7개의 다른 투표와 같이 이루어지는 선거입니다.

◎김용준: 뭐, 구의원, 시의원, 광역단체장 같이 하잖아요.

▼장형철: 그렇죠. 기표소 안에 들어가서 전재수 후보를 찍고, 한동훈 후보를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 거냐, 그리고 국민의힘 자치단체장을 찍고, 시의원, 구의원을 찍고 비례대표까지 국민의힘을 찍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그 양이 얼마나 될 거냐, 기표소 안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대단히 치열한 선거운동이 벌어질 겁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봐야 되겠지만 결과를 본다면은 이를테면 소위 말하는 줄투표라는 게 더 강력하게 작동할 것인지, 인물 중심의 특정화된 투표가 더 강력하게 작동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거는 관전 포인트인 것 같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득표가 후보들에게는 다 중요하지만, 이 세 분, 유력한 이 세 분으로만 이야기하자면 한동훈 후보나 하정우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락이 더 중요한 거고요. 한 표라도 이겨야돼...

◎김용준: 되냐, 마냐가 중요하지, 이건 뭐, 몇 표 받느냐...

▼장형철: 그렇죠. 맞습니다. 신승이면 신승일수록 더 가슴을 쓸어내리겠죠. 그런데 박민식 후보 같은 경우도 물론 당락이 중요하겠지만, 박민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득표율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뭐냐 하면 다음 정치를 그 지역에서 지속시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결과가 나왔을 때 각 후보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 관련된 말씀 나눠봤고, 경기 평택을. 이 지역도 세 분 모두 공히 접전 지역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꼽아주셨는데 이 지역 얘기해 볼게요. 배 소장님 지금 평택을 같은 경우는 후보 간의 접전 양상임에도 반대로 이제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 여기에 상당히 지금 많은 관심을 가졌죠. 사전 투표율이 그런데 이 지역 같은 경우에 여러분 18.39%로 좀 저조했다고 합니다. 관심 지역이기는 하고 또 범여권의 후보가 단일화되냐 마냐 굉장히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사전 투표율은 18.39. 좀 적게 나왔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배종찬: 왜 그랬을까요? 아니, 사전 투표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잖아요. 지금 경기 평택을 해서 민주당 지지층들이 쪼개져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끝까지 본 투표일까지 관망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요. 그러니까 또 하나 저는 뭐냐 하면 한 2000년대까지는 줄투표 성향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2010년대 이후부터는 줄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건 우리 MZ세대나 영포티는 마상을 입어요.

◎김용준: 줄투표라는 게, 이제 내가 만약에 진보 성향을 좀 지지하면 그쪽을 쭉...

▼배종찬: 그러니까, 같은 정당대로 이런 거 쭉 그냥 저기 획일적인 투표를 하는 건데 이제는 그렇지는 않아요. 이건 우리 MZ세대나, 우리 MZ세대는요. 장원영, 안유진 다 구분합니다. 그래서 이런 건 저는 너무 지나친 이야기인 것 같고, 그런데 이제 평택을을 보세요. 여기는, 이른바 파묘 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파묘. 과거를 계속 들추는군요.

▼배종찬: 그렇죠. 이건 이거는 계속해서 선거 초반부터 기성전 의혹으로 전개되고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결국은 저는 여기서 왜냐하면 황교안 후보와 유의동 후보 사이에 보수 단일화도 논의되지만, 끝까지 완주하고 있잖아요.

◎김용준: 그렇죠.

▼배종찬: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초점을 맞출 쪽은 0점을 잡아야 되는 곳은 민주당 지지층들이 어떻게 분산이 되느냐, 결국은 여기는, 이른바 소 진영 대결이 되는 거예요. 친청, 친문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친명, 또 이쪽은 어디를 지지하고 있다. 뉴 이재명은 제가 특정 후보 이야기 안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결국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큰 진영 내에서의 소 진영 대결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것이 이번 선거의 특징이기 때문에, 이 선거는. 저는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정말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하지만 성격은 민주당 내에서 지지층 내에서의 소 진영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이 경기 평택을 선거의 특성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김용준: 정 기자께 그럼 여쭤볼게요. 이게 범여권 단일화가 경기 평택을에서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든 민주당 내에서든, 조국혁신당 내에서든, 단일화 요구가 어느 정도였는지 실제로는. 또 실제 물밑에서 우리가 이런 물밑 접촉, 물밑 협상 같은 거 많이 얘기하잖아요. 그런 건 전혀 없었는지 궁금해요.

▼정연우: 처음에는 좀 있었습니다. 선거 시작하는 초반에는 그래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지 않냐, 선거를 이기려면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여의도에서 바라보는 것보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그런 기류가 좀 접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이 김용남 후보가 오히려 초기에 좀 유리했던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고, 그러니까 이제 끝까지 가겠다라는 의지가 보였었고요.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당 대표가 나선 선거이기 때문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두 정당이 모두 내가 될 수 있다. 이 후보들이, 그렇게 판단하면서 단일화 가능성이 많이 닫혔고, 이게 단일화 가능성은 오히려 빨리 닫혔고, 최근에 한 일주일 사이 동안은 단일화 문제가 아니고 거의 상호 비방전으로 흘렀거든요. 말씀하신 파묘 문제 이런 것처럼 서로 과거 문제를 꺼내면서 이게 일종의 검증이기도 했지만, 신경전 비난전까지 흐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주목해 보셔야 되는 게, 진보 진영만이 이 평택을 해서 이 단일화 논의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보수 진영도 있었다. 유의동 후보랑 황교안 후보도 여기 오히려 이 두 후보 간의 단일화는 좀 마지막까지도 의견이 있었습니다.

◎김용준: 어제까지도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어요.

▼정연우: 그 전날 만났다는 얘기도 있고, 막 이렇게 마지막까지 조율이 이루어졌는데, 결국에는 황교안 후보 측에서 얘기한 어떤 선결 조건에 대해서 유의동 후보가 받아들이는 어려운 조건들이었고, 결국에는 이 부분은 또 안 됐고요. 그래서 이 평택을은 최종적으로 4파전, 김재연 후보까지 하면 지금 5파전 양상이거든요.

◎김용준: 범야권에서.

▼정연우: 그래서 한 후보가 많이 득표한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정말로 접전지, 격전지 마지막까지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도 관심사였습니다마는 장 부소장님, 지금 평택을의 범여권 단일화가 결국적으로, 결국 실패된 부분, 이거는 일회성 사건으로 봐야 될지, 아니면 향후에도 범여권의 어떤 정치 구조적인 문제, 왜냐하면 뭐, 합당 얘기도 그동안 있었잖아요.

▼장형철: 그쵸. 파급 효과가 크죠. 효과가 클 겁니다. 그런데 평택 지역의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단일화의 키는 저는 처음부터 말씀드렸지만, 황교안 후보가 지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황교안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하면 그렇게 해서 단독으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경우에는 단일화 논의가 되는데, 그쪽이 단일화하지 않으면 각 개인이 각 이내의 정치 세력들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에 단일화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는 보면,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혹은 진보당과 민주당이라는 제한적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게다가 울산 쪽의 단일화가 약간 끄덕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 이게 조국혁신당이 또 김재연 후보와 단일화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등등 여러 가지를 봤었는데 결국은 제가 처음 말씀드렸던 대로 보수 쪽이 단일화하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의 가장 큰 동기가 사라졌기 때문에, 그런데 그 단일화가 안 된다 하더라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기는 경쟁을 위한 과정이 되면 후과가 별로 없을 건데, 지금 거의 죽자살자로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안타깝기도 하고, 돌이켜 보면 합당 논의를 중단할 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논의가 어쨌든 내부적인 반발이나 시기적으로 좀 맞지 않다라는 것 때문에 중단을 했을 때 분명히 중단을 하면서, 선거 연대를 포함해서 합당을 위한 준비 기구를 만들기로 양쪽이 다 합의를 그때 저는 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게 흐지부지됐고, 유야무야됐죠. 이렇게 되다 보면, 물론 다음 가장 큰 정치적 계기가 총선이기 때문에 총선이라는 계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같이 힘을 모아야 되는 큰 정치적인 그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아주 자연 발생적으로, 아주 무난하게 합당이나 이런 논의가 되기에는 쉽지 않을 정도로 골이 너무 좀 깊이 파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평택을에서 범여권의 정치 구조적 문제가 향후 합당 여부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기류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치열하게 붙었다. 이 말씀이신 것 같아요.

▼배종찬: 제가 짧게만 더 말씀드리면, 그게 왜 그랬을까요? 저는 황교안 후보 쪽에서 보수 단일화를 하고 말고의 여부가 아니라, 이미 진보당의 김재연 후보는 4월 30일에 연대 기구를 구성하자라고, 발족하자라고 마지노선까지 제시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조국 후보가 국가대표 정치인 등을 이야기하면서 선을 그어버렸던 거죠. 그런데 그 앞서서 상황이 어떻게 되냐 하면 지난 대선에서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던 그 대선부터 범여권 연대 기구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응답, 화답하지 않았던 거죠. 그러니까 저는 핵심은 이거예요. 지금 여권 내의 상황을 보면 큰 진영 간, 이념 간 여야 대결 구도 속에, 안에 소 진영이 있는 거예요. 소 진영,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해소하느냐가 향후에 총선이라든지, 향후에 대선에 있어서의 범여권의, 진보 세력의 단일화의 어떤 이 단초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이 먼저 해결돼야 된다. 내부의 그런 노선 방향에 있어서의 충돌이 있는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이게 저는 전제돼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저희가 치열한 부산 북구 갑, 그리고 경기 평택을 지역에 대한 얘기를 좀 나눠봤는데, 어느 후보가 될지는 정말 그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배 소장님, 만약에 조국 후보,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여야의 권력 구도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상상을 하신다면요?

▼배종찬: 그렇죠.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조국 후보가 경기 평택을 해서 당선이 되는 경우, 정청래 이 대표로서는 상당히 뜨끔할 수밖에 없죠. 왜, 본인의 후원회장이 김용남 지금 후보잖아요. 더군다나 이제 민주당 후보가 평택을 해서 좌초가 됐다. 그거는 의석 하나를 잃는 것 이상으로, 그럼 조국 후보와의 앞으로 향후 관계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게 상당히 고민이 될 수밖에 없어요. 물론 여기보다도 더 크게 정청래 대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은 전북입니다. 전북이 어떻게 되냐고, 그 외에 이제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결국 부산 북갑이겠죠. 그러니까 이 지역에서의 지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당락 여부가 장동혁 대표에게도 부산 북갑에 영향을 주어 부산 북갑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에게 지역적으로는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충남일 것이다 이걸 통해서 말 그대로 여의도 정치 지형도 바로 8월에 전당대회에요. 맞습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어떤 정치적인 이슈는 끊임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게 그러고 나서 8월 이후는 괜찮을까요? 또 뭔가 이게 여러 가지 연말까지 지속이 되고 또 해가 바뀌면 내년에는 전국적인 선거는 없지만 이런 또 2028년에 총선을 앞두고서 뭐 여러 가지 어떤 정치권의 변화가 또 모색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만큼 저는 이번 지방선거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영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용준: 언급하신 것처럼 이번 선거 결과가 여야 대표들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 부장님 일단 민주당 8월에 전당대회 있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선택을 해야 되는데 이번 지방선거 오늘 선거에서 이곳을 만약에 어렵게 되면 결과가,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플 수 있다라는 지역 어디일까요?

▼장형철: 애초에 그러니까 여야 승패를 저는 봤을 때, 어, 여전히 그건 유효하다고 생각하는데 서울과 부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부산 그래서 예를 들어서 민주당이 서울을 잃고 서울을 얻고 부산을 잃는다 그렇게 되면 지금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했었기 때문에 뼈 아프지만 완전한 패배로는 안 갈 수 있지만 서울을 잃게 될 경우에 민주당은 낭패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서울을 읽고 부산을 지키면 그나마 장동혁 대표 체제는 유지할 수 있는 저는 근거를 가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서울도 있고 부산을 있게 될 경우에는 휘청거리게 되겠죠. 그런데 여기에 변수가 생겨버린 게, 아까 배 소장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청래 대표에게는 그 지방선거만 보자면 전북이라는 지역이 가장 큰 암초가 좀, 잘 되면 아무 문제도 아닌 거고 안 되면 엄청나게 큰 암초가 되는 그게 발생을 했다고 한 거고 선거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방 선거 이런 문제보다 북갑 선거에서 한동훈 후보가 살아남느냐, 안 남느냐에 따라서 아까 그 조국 후보가 만약에 이겨서 질문을 그렇게 하셨으니까 이겨서 들어갔을 경우에 여권 내에 지역 문제를 말씀을 하셨는데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이겨서 들어가게 되면은 두 가지 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과격하게 이야기하면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거나 아니면 분당에 이를 정도로 보수 쪽에는 왜냐하면 구심점이 생겨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큰 지형의 변화가 일어날 정도가 될 겁니다.

◎김용준: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제 여의도 정치 지형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는 부분도 잘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세 분께 공통 질문 하나 좀 드려볼게요. 이번 지방선거 또 재보궐 선거 통틀어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당선 윤곽이 가장 늦게 나타날 곳이다. 제가 이따가 방송할 때 이곳 끝까지 아직 모릅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정현우 기자부터 좀 들어볼게요.

▼정연우: 한 곳만 정하는 겁니까?

◎김용준: 네, 한 곳입니다.

▼정연우: 한 곳이요.

▼장형철: 하나씩?

◎김용준: 한 곳이요.

▼정연우: 한 대여섯 곳 되는데 저는 그래도 그중에 한 곳 고르라고 하면 경기 평택을 하겠습니다. 평택을은 후보자가 많아서요.

◎김용준: 네 후보자가 많기 때문에 우리 부소장님께서는요?

▼장형철: 두 가지 보궐선거는 평택을이 맞고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지방선거는 의외로 저는 대구가 오래 좀 지켜봐야 될 가능성도 있다.

◎김용준: 대구가 오래 지켜봐야 한다. 왜 그렇습니까?

▼장형철: 어, 지금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쪽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작동하는 걸지 저는 잘 모르겠고 그리고 공표 조사 들어가기 전에 ARS 조사와 전화 면접 조사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지역이 대구입니다. 전화면접조사 같은 경우에는 거의 붙어 있거나 1% 정도의 차이였고 ARS 같은 경우에는 추경호 후보가 조금 많이 앞서는 걸로 나오는데 전반적인 지형을 그러니까 보면 알기에는 전화 면접이 좋고 실제적으로 좀 적극적인 지지자들의 지형을 보기에는 ARS를 보는 게 더 낫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투표율 자체가 높아진다라고 하면 전반적인 지형이 수렴되는 방식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대구에서는 되게 좀 중요할 것 같고 그리고 선거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인물에 대한 기대감과 호응도, 호감도가 선거 결과에 많이 작동을 합니다. 그런 차원으로 봤을 때 김부겸 플러스가 어느 정도 작동을 할 거냐라는 부분은 한번 지켜봐야 될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짧게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찬:저는 경기 평택을이고, 정연우 기자께서는 이 후보자가 많아서라고 했는데, 저는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초접전지. 두 번째가 중요해요. 황교안 후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굉장히 재검표 참관인들의 이의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6월 4일 사사건건까지 나올까? 아, 그 이유...

◎김용준: 알겠습니다. 자, 특집 사사건건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형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KBS 정치부 정연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선거는 정치인들의 경쟁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국민의 판단이 시작되는 날일 겁니다. 그 판단, 전국 투표소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 남아 있습니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고요. 지방선거 특집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채널 고정하시고요. 바로 시작되는 KBS 개표 방송, 당선자 윤곽 나올 때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