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산업단지 태양광 확대…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낸다
기업·기관 협력체계 구축…탄소중립 실현 지원

대구지역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와 지역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지역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대구환경청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와 대구경북 환경기술인협회,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산단 입주 기업 중 참여한 업체는 ㈜이수페타시스, ㈜엘앤에프, 대동금속㈜, 남양금속㈜ 등 4곳이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수도권 등에 초대형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고, 200만 가구를 상대로 '베란다 태양광'을 보급한다.

또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 정책에 맞춰 대구환경청도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대구지역 산업단지 중심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환경청은 지역기업의 참여 유도와 정책·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산단 입주기업 대상 홍보, 관련 사업 투자와 자금 조달,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다.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자문과 시민 인식 개선 홍보를 추진하고, 대구경북 환경기술인협회는 입주기업 참여 확대와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사업장 내 유휴부지 발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은희 대구환경청장은 "구미국가산단에 이어 대구지역 산업단지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보급 확대를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