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격전지 투표율' 부산 북구 58.8% vs 경기도 평택 43.6%
'하정우·박민식·한동훈' 부산 북구, 부산 평균 대비 7.6%p 웃돌아
'김용남·유의동·조국' 평택 43.6% 그쳐…경기 평균보다 5.6%p 저조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3시 기준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구의 투표율이 58.8%로 치솟은 반면 경기 평택시는 43.6%에 그치며 지역별 표심 결집이 뚜렷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같은 시각 투표율(44.1%) 대비 7.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재외·선상·거소투표 결과가 합산되면서 투표율 성적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선거의 판세를 가를 핵심 승부처이자 대선주자급 거물들이 맞붙은 재·보궐선거 지역구에서는 유권자들의 향방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청와대 출신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해 전국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을 포함한 북구 지역은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로 몰리며 부산 시내 최고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오후 3시 기준 부산 북구의 투표율은 58.8%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 지역 전체 평균 투표율인 51.2%보다 7.6%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8대 지선 동시간대 대비 부산 전체 투표율이 9.1%포인트 급증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격전지 표심이 북구 유권자들을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투표소로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또 다른 격전지인 경기도 평택을이 포함된 경기 평택시의 투표율은 뜻밖의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혼전이 벌어지는 평택을을 포함한 평택 지역의 투표율은 43.6%에 그쳤다.
이는 경기도 전체 합계 투표율인 49.2%와 비교해 5.6%포인트 낮은 수치다. 거물급 주자들이 대거 출격해 전국적인 이목이 쏠린 것에 비하면 평택 지역 유권자들의 본투표 참여율은 예상보다 차갑게 가라앉은 모양새다.
전국 평균 51.9%를 중심으로 부산 북구의 과열과 경기 평택의 냉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역별 투표율 편차가 막판 부울경과 수도권 표심 향방을 가를 최종 승부처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본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사전에 안내된 본인의 투표소를 확인한 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김주환 (loo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스피 9000 앞둔 빚투 과열…반대매매도 한 달 새 3배 급증
- [6월 선거] "대통령처럼 잘 투표했나 확인 좀" 소동 벌인 40대男
- 삼성전자·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40대가 가장 많이 샀다
- "그때 같이 살걸"…李 대통령 ETF 1년 수익률, 300% 육박
- "3억 받고 나가라고?" 20년 장기전세 만기 돌아오니
- 삼성, 차세대 HBM5 선점 선언…"기술로 1위 달성할 것"(종합)
- 李 “남은 4년, 8년처럼 일하겠다”…취임 2년차 ‘드라이브’ 예고(종합)
- "공무원 일 잘하면 '특진'" 9급 초임 月300만원 목표
- '삼전닉스 798% 폭등' 반도체 불장, 팔까 말까…전문가 조언 보니
- "범죄자에게 에어컨을?" 공분에…법무부 "독방 아닌 복도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