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거만한 행동으로 투표소 소동 벌어져"
이해람 2026. 6. 3. 15:46

[파이낸셜뉴스] 세종시에서 6·3 지방선거 날인 3일 투표를 마친 용지를 곧바로 투표함에 넣지 않고 선거관리위원에게 보여주려던 40대 남성이 "나도 제대로 기표했는지 확인해달라", "대통령도 보여줬는데 나는 왜 안 되느냐"고 항의하며 소동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행 하나가 국민에게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생각의 씨앗을 심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거만한 행동 하나로 인해 이러한 소동이 벌어지고 우리 국민들은 '왜 대통령은 되고 일반 국민은 안 되냐'는 생각을 품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용지를 기표소 밖으로 갖고 나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남성도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12시 기준으로 전국 투표소의 112 신고가 213건에 달한다고 한다"며 "선거 때마다 늘상 있는 일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유독 기표장 재입장이나 기표소 밖 투표용지 공개와 관련된 소동이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행동을 문제 삼으면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라며 "'일로 와보세요. 상관 없으니까' 대통령의 안하무인 까딱까딱 손짓에 우리 선거문화가 혼탁해지고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SNS로 국민 불신과 분열, 갈등을 조장하게 되는 말싸움 그만하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언행에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스스로 되돌아보고 대오각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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