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공개” 지방선거 출구조사…이번엔 얼마나 맞을까

김현수 기자 2026. 6.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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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사전투표자 2만8500명 전화조사 2배 늘려
최근 총선·대선 출구조사 오차…정확도 주목
유권자들이 6.3 지방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혁신동 한 아파트 내 투표소에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3일 오후 6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통해 공개된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전국 595개 투표소에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투표소 50m 밖에서 투표를 마친 매 다섯 번째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설문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경우,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에서만 출구조사가 이뤄진다. 또한 사전투표자 표심을 반영하기 위해 2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병행한다.

전화조사 규모 대선 비해 두배 확대
KEP는 이번 선거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화조사 규모를 지난해 대선 때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앞서 KEP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6곳의 당선자를 맞혔고, 교육감 선거 17곳 모두 예측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실제 개표 결과와 출구조사 예측치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다.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 간 득표율 격차를 12.4%포인트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8.27%포인트에 그쳤고, 22대 총선에서도 예측 의석수와 실제 결과가 달랐다. 이는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출구조사가 표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선자 예측 인용은 오후 6시 15분부터 가능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6시 지상파 3사 선거방송을 통해 공개되지만, 당선자 예측과 예상 득표율의 인용은 투표 마감 15분 뒤인 오후 6시 15분부터 가능하다. 이 기준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인터넷신문, 포털,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에도 적용되며, 인용 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구본국 KEP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3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지역 민심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출구조사 결과는 방송3사의 지식재산으로, 허락 없이 인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KEP는 무단 인용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