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대통령에 "저질 눈엔 저질만 보여" 주장… 보수유튜브 연달아 방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본투표 당일 보수성향 유튜브 출연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3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 독려 글을 두고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계속 저지르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이날 펜앤마이크TV와 매일신문 유튜브 등 보수 유튜브에 연이어 출연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펜앤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용지 노출 논란과 SNS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이 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정치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격언을 인용해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3일에도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고 썼다.
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계속 SNS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데 수준이 낮아 대응하기가 그럽다”며 “B급 정도면 저도 B급으로 대응할 텐데 C급, D급 정도 되는 글을 대통령이 SNS에 올리니 제가 E급, F급으로 내려가야 하는지 도저히 대응하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는 모양”이라며 “이쯤 되면 플라톤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이재명 멱살 잡고 흔들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최근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했다는 비판에 휩싸인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를 공포정치의 단적 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나서서 커피 구매자들을 악마화하고, 커피 마시는 자유까지 대통령과 장관이 통제하려 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언론도 인허가권을 가지고 반협박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두고 “정확히 계산하면 광주·전남 지역을 제외했을 때 (지난 선거보다) 2.2% 높아진 것”이라며 “사전투표 이후 '대통령의 재판 취소 요구' 등 검사를 겁박하는 정권의 오만함에 분노한 민심이 표출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펜앤마이크TV에 이어 매일신문 유튜브 특집방송, 시사포커스TV 등 극우 혹은 보수로 분류되는 유튜브 채널에 연달아 출연했다. 저녁 6시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개표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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