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보쉴리 공백 메우기’ 선발층 활용하는 KT, 배제성-문용익-오원석으로 로테이션 조정

김현세 기자 2026. 6.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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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배제성, 문용익, 오원석으로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대체 선발 자원들을 활용해 로테이션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3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 등 1군 엔트리서 말소된 선발투수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 생각했다. 보쉴리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 후 오른쪽 어깨 불편 증세로 휴식 차 말소됐다. 예정대로면 5일 쉰 뒤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등판하는 게 로테이션 순서다. 이 감독은 “토요일(6일)에는 (문)용익이가 던질 수 있는 날짜가 된다”고 밝혔다.

현재 KT에는 메워야 할 공백이 한 곳 더 있다. 소형준이 오른쪽 어깨 불편 증세로 지난달 6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KT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재활 중이던 배제성을 급히 콜업했다가 최근 다시 몸을 만들 시간을 줬다. 여기에 최근 보쉴리의 이탈로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해졌다. 지난달 25일 말소된 배제성이 주말 3연전을 앞두고 다시 콜업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보쉴리, 소형준 순서) 금요일(5일)과 토요일 이틀간 공백이 생긴다. (배)제성이와 용익이가 두 경기를 맡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인천 SSG전에는 오원석이 돌아올 수 있다. 오원석은 지난달 28일 휴식 차 말소된 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그의 등판 순서였던 2일 수원 LG전에는 퓨처스(2군)리그서 선발로 활약하던 한차현이 대체 선발로 나섰다가 3일 말소됐다. 한차현은 5이닝을 끌고 갔지만 2회초부터 매 이닝 실점해 총 6점을 헌납했다. 이 감독은 “실점을 좀 더 줄였다면 다른 투수로 붙어보려고도 했지만 이닝을 거듭하며 실점이 계속 쌓여 승부가 기울었다”고 아쉬워했다.

KT는 6월 중순 이후로 완전체 선발진을 꾸리려고 한다. 지난달 말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간 소형준은 이달 중순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원석에 이어 보쉴리도 휴식 끝에 복귀하면 한 달여 만의 완전체를 이룰 수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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