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공간AI·XR 연계 ‘차세대 가상융합 플랫폼’ 만든다
아바타 기술 등 핵심 성과 공개...K-문화 공유 ‘뉴잼대전’ 프로젝트 추진
KAIST가 공간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연계한 '가상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에서 우리의 'K-문화'를 XR 경험으로 연결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전 세계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3일 KAIST 메타버스대학원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상융합산업대전 2026'에 참가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다.
메타버스대학원은 공간 AI,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가상융합 시스템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개별 기술 개발에서 벗어나 원천기술부터 실증,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통합형 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연구센터와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를 중심으로 XR 기술과 지식 인프라를 통합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뿐 아니라 인문사회, 디자인 등의 분야를 연결한 다학제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KAIST는 인간의 행동과 경험을 데이터화해 이를 현실-가상융합 환경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XR 기기 착용으로 가려지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원격회의와 가상 협업 시 몰입감을 높이는 '아바타 표정 재현 기술'과 가상 수중 환경에서 물 저항과 촉감을 손끝으로 전달하는 '수중 몰입형 촉각 인터랙션 기술', 문화 유산 내부 결함까지 3D와 AR로 확인할 수 있는 '멀티센서 기반 문화유산 디지털 트윈 및 AR 시각화 기술' 등을 공개한다.
KAIST는 XR경험과 상호작용 데이터를 축적·공유·자산화하는 '초시공간 가상융합 플랫폼'(BT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XR 글래스와 공간 AI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과 암묵적 지식을 XR로 자산화해 인간·공간·시간을 연결하는 비동기적 협력이 가능한 플랫폼을 뜻한다.
KAIST는 BTS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 산업, 관광 자원을 XR 경험으로 구현해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는 가상융합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뉴잼 대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운택 KAIST 메타버스대학원장은 "공간 AI와 XR은 미래 가상융합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독자적인 공간 AI 기반 XR 지식 인프라를 구축해 개방형 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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