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번타자 급기야 거포 아데를린…김도영 빼고 돌아가면서 해야 하나, 꽃범호의 끝없는 고민[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6. 6. 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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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아데를린이 7회초 1사 후 스윙 관련 파울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라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선호하는 자리가 아니라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마다 2번타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올 시즌 KIA는 유독 2번타자의 생산력이 떨어진다. 2번타자의 타율, 출루율, OPS가 리그 최하위권이다. 2일에는 포수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쓰며 2번에 넣었다. 2루타 한방을 쳤다. 그러나 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맞이할 선발투수가 좌완 김진욱이라서, 한준수를 2경기 연속 2번으로 쓰는 건 어렵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아데를린이 1회초 2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2번타자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다. 박재현(좌익수) 아데를린(1루수)의 테이블세터,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지명타자)의 클린업트리오,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 박민(유격수) 김규성(2루수)의 하위타선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범호 감독은 3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다들 선호하는 자리가 아니어서…아데를린이 찬스 때 좋은 타격을 하는데 앞에 놔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도영이 앞에 들어가고, (박)재현이가 빠르니까 승부를 하지 않을까. 안타보다 홈런을 많이 치는 친구인데 공격적으로 한번 넣어봤다. 좋으면 당분간 그대로 간다”라고 했다.

현재 상황서는 김호령이 2번으로 가는 게 마침맞지만, 김호령이 유독 2번으로 가면 안 풀린다. 김선빈도 그런 경향이 강하다. 더구나 수비 부담이 있는 2루수여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어한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설명.

2026년 5월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아데들린이 5-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렇다고 박민이나 김규성에게 2번을 맡기기엔 무게감이 약간 떨어진다. 두 사람은 좋은 중앙내야수지만 수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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