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알아보는 재미있는 월드컵 엔트리[오피셜]

김세훈 기자 2026. 6.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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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출전국 국가. FIFA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국가대항전이지만, 참가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유럽 빅클럽들의 영향력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FIFA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48개국 1248명(팀당 2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들은 71개국 449개 클럽에 소속돼 있다.

가장 많은 월드컵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노르웨이 대표팀 공격수 엘링 홀란을 비롯해 총 19명의 선수를 월드컵 무대에 보낸다. 맨시티 선수들은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노르웨이 등 12개국 대표팀에 포함됐다.

그 뒤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잇는다. 뮌헨은 18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맨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월드컵 참가 선수를 보유한 클럽이 됐다.

공동 3위는 EPL 아스널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두 팀 모두 16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이번 월드컵에 보낸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 윌리엄 살리바 등 각국 대표팀 핵심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PSG 역시 우스만 뎀벨레와 비티냐, 아슈라프 하키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밖에 바르셀로나(15명), 알힐랄·아틀레티코 마드리드·크리스털 팰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12명),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갈라타사라이·리버풀(이상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잉글랜드 리그 소속 선수가 200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독일(109명), 프랑스·스페인(각 86명), 이탈리아(71명)가 뒤를 이으며 유럽 5대 리그의 강세를 재확인했다.

반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26명 가운데 25명이 자국 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됐다. 카타르는 호맘 아메드(쿨투랄 레오네사),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드 압둘하미드(랑스)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또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카보베르데와 퀴라소를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우루과이는 대표팀 전원이 해외 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월드컵은 국가대항전이면서도 동시에 유럽 빅클럽들의 선수 육성 능력과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숫자로 알아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0명 :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퀴라소, 세네갈, 우루과이 대표팀의 자국 리그 소속 선수 수다. 이들 국가는 대표팀 전원이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4개국 :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수다. 카보베르데, 퀴라소, 요르단, 우즈베키스탄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6번째 :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예르모 오초아가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한다.

■7명 : 대회 개막 시점 기준 40세 이상 선수 수다. 노련한 베테랑들의 마지막 도전도 관심사다.

■17세 240일 : 최연소 선수인 멕시코의 길베르토 모라의 나이다.

■22명 : 20세 미만 선수 수다. 세계 축구의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22명 : 월드컵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 수다. 과거 챔피언들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25명 :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자국 리그 소속 선수 수다. 두 팀 모두 26명 중 25명이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다.

■25년 : 최고령 선수 크레이그 고든과 최연소 선수 길베르토 모라의 나이 차이다. 이번 월드컵은 한 세대가 넘는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됐다.

■43세 162일 :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의 나이다.

■48개국 : 참가국 수다.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71개국 : 월드컵 참가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이 위치한 국가 수다. 전 세계 71개국의 리그가 이번 월드컵에 선수를 배출했다.

■104경기 : 대회 기간 치러지는 전체 경기 수다. 종전 64경기보다 40경기가 늘어났다.

■357명 : 이전 월드컵 본선 명단에 포함된 경험이 있는 선수 수다. 베테랑들이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449개 클럽 : 참가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 수다. 449개 클럽에서 월드컵 선수를 배출하며 글로벌 축구 산업의 규모를 보여줬다.

■891명 : 월드컵 데뷔를 앞둔 선수 수다. 전체 참가자의 70% 이상이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한다.

■1248명 :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수다. 각 팀이 26명씩 등록해 총 1248명이 월드컵에 참가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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