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이용자 절반 이상 '멀티호밍'…검색 대체율 60% 육박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매출 161조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 중 53.2%가 챗GPT, 제미나이 등 2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멀티호밍'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플랫폼 넘나드는 멀티호밍 대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생성형 AI 이용률은 전체의 78.1%로 집계됐다.
검색, 메신저, 플레이스, 지도 등 서비스의 이용률이 96%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그러나 20대에서는 생성형 AI 이용률이 92.6%까지 상승했다.
생성형 AI 플랫폼 가운데 챗GPT의 이용률이 68.1%로 가장 높았고, 제미나이가 13.8%로 뒤를 이었다.
멀티호밍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2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멀티호밍 비율이 높은 서비스로는 전자상거래(83.9%), SNS(79.9%), 검색포털(76.9%) 등이 있었다.
여러 종류의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어서'(21.7%), '서비스별로 제공하는 출력결과물이 달라서'(19.4%)가 꼽혔다.
검색엔진 자리 위협하는 생성형 모델
생성형 AI가 검색 기능을 대체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전체 이용자 중 60% 이상이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 기능을 50% 이상 대체했다'고 답했다. 생성형 AI를 통한 정보나 뉴스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47.1%, 업무나 학습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6.4%로 나타났다.
가파른 매출 성장과 인공지능 신기술 도입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50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16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32.1%를 차지했다.
부가통신사업자들이 활용하는 디지털 신기술로는 AI 기술이 41.6%로 가장 많았고, 빅데이터(33.8%), 사이버보안 기술(15.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9~69세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