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국무위원들과 만찬…당권 도전 임박하나

이날 만찬은 김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도전을 위해 6·3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시점에서의 회동인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김 총리는 이달 중 총리직을 내려놓고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된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번 내각 구성원들 간 만찬 회동에 대해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염두에 둔 사실상 '고별 만찬'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아직 중동전쟁이 끝나지 않은데다 집권 2년차 국정과제 추진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나 개각 등의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총리의 임명 제청권 행사 등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김 총리의 사의 표명 시점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김 총리의 당권 도전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에서 후임 총리에 대한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여권 인사들도 거명된다.
차기 총리 지명이 이뤄지게 되면 소폭의 부분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2년 차 국정동력 확보를 명분으로 3~4개 부처 장관 교체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차출로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 대변인을 비롯해 인사 요인이 있는 수석비서관과 비서관급 후속 인사가 조만간 있을 전망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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