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이 아꼈던 차세대 선발 → 52억 FA의 유산…군복 벗은 강효종, KIA 비밀무기 될까

김영록 2026. 6.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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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선발투수 강효종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18/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를 준비하고 있는 LG 선발 강효종.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2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강효종(24)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에게 회심의 미소를 선물할 수 있을까.

강효종은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KIA에 복귀했다.

충암고 출신 강효종은 2021년 1차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이래 1군 출전 경험은 총 9경기 28이닝 평균자책점 6.43.

9경기 모두 선발출격이었다. 특히 데뷔 2년차였던 2022년 10월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KBO 통산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24년 겨울 '52억 FA' 장현식이 LG로 이적할 당시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이민호 김윤식 등과 함께 향후 LG를 이끌 차세대 선발투수로 점찍고 밸런스훈련부터 대체선발까지, 차근차근 준비시켰던 투수다. KIA는 이같은 강효종의 가능성에 주목해 군복무 중인 선수임에도 과감하게 지목한 것.

아버지가 OB 베어스에서 투수로 뛰었던 강규성이다. '야구인 2세'의 재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강효종이 숨을 고르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12/

다만 상무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지난해 10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88, 올해 3경기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KIA는 서두르지 않고 강효종을 키워낼 예정이다. 1차지명 출신 특급재능인 만큼, KIA에선 퓨처스 무대에서 차근차근 투구 밸런스와 제구부터 바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력이 넘치는 투수다. 1m84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최고 150㎞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갖췄다. 강효종에 대해 물으면 야구계에선 "자기 공을 믿고 던지면 되는데, 아직까진 자신감이 좀 부족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향후 언제든 KIA의 비밀무기가 될 재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에서 성장할 강효종의 모습이 기대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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