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난에 빌라로...전월세 거래량 7.4% 증가하고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도 늘어

전다빈 기자 2026. 6.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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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택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이 심해지자, 연립·다세대(빌라)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보다 증가하고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연립·다세대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신고된 올해 1∼4월 전월세 거래 건수는 총 4만9천679건으로 작년 동기 4만6천244건에 비해 7.4% 증가했습니다. 직전 4개월(2025년 9월∼12월)의 4만3천807건과 비교해선 13.4% 늘어난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으로 인해 전세 사기 문제 이후 외면받던 연립·다세대로 전월세 수요가 일부 옮겨간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신규 물량이 급감하자 비싼 아파트 전월세를 피해 빌라로 전월세 수요가 이동한 겁니다.

자연스럽게 갱신계약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1∼4월 서울 연립·다세대 갱신계약 비중은 27.25%로, 작년 동기(26.73%)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32%로 집계돼 작년 동기 24.8%에 비해 7.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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