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조현 만난 후커 美국무차관 "활력 있는 민주주의 중요"

2026. 6.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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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 협상 이틀 차 회의…농축·재처리 초점후커, 전날 위성락 회동서 "경제 안보 논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늘(3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조찬을 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커 차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X 계정에 "조현 외교장관과의 회동에서 활력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특히 오늘이 한국의 선거일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중동부터 인도-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지역 및 글로벌 현안과 관련한 한미 간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후커 차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X 계정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주 시작한 한미 간의 핵 협력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다양한 이슈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면담에서 대미투자, 쿠팡 등 한미 간 통상 현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어제(2일) 청와대는 면담 후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한미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 안보 분야 후속 협의 개최를 한영했다"며 "3일까지 이틀간 생산적 협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더욱 가속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한반도 정세와 더불어 중동 상황 등 국제정세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후커 차관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 '안보 분야' 합의 이행 후속 협상을 위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 등으로 구성된 미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습니다.

한미는 오늘(3일) 오전부터 이틀 차 회의를 재개했으며, '농축·재처리'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의는 양측 대표 없이 아이번 캐너패시 미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국장과 조현우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 주도로 늦은 오후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대표단은 이날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는 길에 취재진이 '한국의 핵잠수함이 대중국 견제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현행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의사가 있느냐', '다음 번 회의는 언제 열리는지' 등을 물었지만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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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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