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콜롬비아 우파 대선후보 지지…“엄청난 성공 거둘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3/ned/20260603114306448jdsr.jpg)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대선 결선에 진출한 우파 성향 아벨라르도 에스프리에야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호랑이를 의미하는 ‘엘 티그레’(El Tigre·영어로 ‘THE TIGER’)로 불린다면서 그가 지난달 31일 대선 1차 투표 결과 43.7%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이어 “아벨라르도는 내가 미국을 위해 그러는 것과 똑같이, 그의 위대한 조국과 국민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싸우며, 사랑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대통령으로서 아벨라르도는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무역 증진, 불법 이민 차단, 범죄 및 마약 단속, 법질서 회복 등을 위해 콜롬비아를 이끄는 데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에스프리에야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는 현 여당 ‘역사적 동맹’의 이반 세페다 후보를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지칭하면서 두 후보가 6월 21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고 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콜롬비아 미래와 미국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에스프리에야)가 인생에서 이룬 엄청난 업적과 나에 대한 개인적인 정치적 지지 때문에 아벨라르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밝혔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아마존 밀림에 거대 교도소 10개를 짓겠다고 공약하고, 대통령과 군대에 광범위한 권한을 임시 부여하는 계엄령에 찬성하는 등 강성 우파적 시각으로 어필하며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콜롬비아 ‘스타 변호사’ 출신으로 공직 경험이 전혀 없어 극우 이단아이자 정치 아웃사이더로 평가받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닮은 꼴 정치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 일본, 헝가리 등 다른 나라 대선 등 정상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우파 후보에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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