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콜롬비아 대선 ‘친트럼프’ 후보 공개 지지···“나처럼 국민 사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 결선에 진출한 강경우파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 조국수호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데라 에스프리에야 후보의 대선 1차 투표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데라 에스프리에야 후보에 대해 “똑똑하고 강인하며 끈기 있는 지도자”라며 “나처럼 위대한 조국을 위해 지치지 않고 싸우며 국민을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어 “데라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콜롬비아의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무역 증진, 불법 이민 차단, 범죄 및 마약 단속, 그리고 법과 질서 회복을 이끌어내는 데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는 콜롬비아의 미래와 미국과의 관계에 매우 중요하다”며 “데라 에스프리에야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는 21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 집권 좌파 연합 ‘역사적 협약’의 이반 세페다 카스트로 후보에 대해서는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1차 투표에서 데라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세페다 후보의 우세를 예상한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1위에 올랐다. 그는 아마존 정글에 초대형 교도소 10개를 건설하는 등 범죄 척결을 위한 강경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대선은 콜롬비아가 다른 중남미 국가들처럼 우경화 흐름에 합류할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칠레와 온두라스에서는 친트럼프 성향의 우파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됐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012052025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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