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민주당 독주냐 야당·무소속 돌풍이냐…광주·전남 관전 포인트는?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유승용 KBS광주방송총국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lsJRLKKD8og
◇ 정길훈: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본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교육감 등 모두 440명을 선출하는데요. 지방선거를 취재해 온 유승용 KBS 기자와 함께 투표 현황, 또 개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유 기자 안녕하세요.
◆ 유승용 KBS기자 (이하 유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우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선출하는 일꾼, 또 유권자 수는 어떻게 되는지 한번 정리해 주시겠어요?
◆ 유승용: 우선 행정 통합이 됐기 때문에 통합 특별시장으로 광역단체장 1명을 뽑고요. 그다음에 통합 특별시 교육감도 1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27개 시군구 기초단체장, 통합 시의회 광역의원 91명을 뽑고요. 기초의회인 시군구 의원은 320명, 그래서 다 더하면 440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 수치는 2022년 4년 전 지방선거에서 431명보다 9명이 늘어난 거거든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광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2명이 줄었는데도 9명이 늘어난 것인데 광역의원 중대 선거구가 광주 지역에 시범 도입되면서 일부 의석이 늘었고요. 비례대표 의원도 늘었고 기초의원 중대 선거구도 일부 확대되면서 의석이 좀 늘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더해서 440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유권자 수는 광주가 118만 9천여 명이고요. 전남은 155만 8천여 명입니다. 유권자 수 더하면 274만 7천여 명인데 4년 전보다 3만 9천여 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광주·전남에는 투표소 1144곳이 설치돼 있고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 정길훈: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 마무리되지 않았습니까?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은 어디를 찾았습니까?
◆ 유승용: 민주당 민형배 후보 같은 경우에는 광주권에서 유세를 시작했고요. 광주 남부대 수영장 인사를 시작해서 구례, 담양, 함평 등 전남 지역을 돌았고, 마지막으로는 오후에 광주 말바우시장 유세를 거쳐서 마무리 유세는 동구의 푸른길 공원에서 도보 유세를 했습니다. 걸어서 시민들을 만나는 유세로 마무리했고요.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본인의 고향이지요. 곡성에서 농민들과 인사하면서 유세를 시작했고요. 이후 광주로 이동해서 광주 도심권에서 주로 유세했는데 마무리 유세는 광주 충장로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종욱 진보당 후보는 광주 도심권 유세에 집중했고요. 광산구와 북구에서 주로 집중했는데 광산과 북구는 진보당이 구청장 후보를 낸 곳이죠. 그래서 마지막 유세를 북구와 광산구에 집중한 것 같고요.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여수에서 시작해서 순천을 거쳐서 광주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는데 광주 광산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 정길훈: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어땠습니까?
◆ 유승용: 김광만 후보도 광주랑 전남 일부 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 정길훈: 교육감 후보들도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유승용: 교육감 후보들은 주로 광주권에서 유세를 많이 집중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일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다른 후보들에게 재선거나 이런 것들이 이뤄질 경우에 본인이 책임을 지게 하자는 그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고요. 이정선 후보 같은 경우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마지막 유세했고요. 김대중 후보는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교육감 후보들 같은 경우에 사실 많이 주목받지는 못했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한계가 많았을 텐데 어쨌든 선거구가 많이 커져서 광주권도 돌아야 하고 전남도 많이 돌아야 하는 이런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투표 얘기해 보겠습니다. 본 투표가 오전 6시에 시작됐는데요. 현재 투표율은 어떻습니까?

◆ 유승용: 앞서 말씀해 주신 대로 8시 기준 투표율인데요. 광주가 2.9%를 보였고요. 전남은 3.8%였습니다. 다른 지역 잠깐 살펴보면 세종시가 3.5%, 전북이 3.6%였는데 이 4곳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거든요. 전국 평균이 8시 기준 4.5%였는데 사전 투표율이 전남이나 광주 그리고 전북 같은 경우 매우 높지 않았습니까? 이것과는 대조적인데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어느 정도 투표율이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투표가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유권자들이 투표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유승용: 일단 사전 투표와 달리 본인 주소지로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 하고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물론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이 되는데 저장 사진은 인정이 안 되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하고요. 그리고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나눠서 받게 되는데요. 통합시장 그다음에 교육감 그리고 시장이나 군수 기초단체장을 뽑는 투표용지부터 먼저 받고요. 그 투표를 완료하고 투표함에 넣은 다음에 다시 지방의원 선거 투표 용지를 별도로 받아서 두 차례에 걸쳐서 투표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 곳도 있는데, 그곳은 앞서 말씀드린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 투표용지와 함께 받아서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투표소 내에서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투표소 안에서는 이른바 인증샷이라고 하지요. 투표용지나 기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고요. 촬영 자체가 금지돼 있고요. 촬영한 걸 어디에 올리거나 하면 안 되고요. 그리고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건물 밖에서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여러 차례 문제가 됐는데요. 투표지를 찍는다든지 하면 선관위에서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이런 방침을 밝혔습니다.
◇ 정길훈: 투표가 오후 6시에 마감되면 개표가 진행될 텐데요. 개표 작업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 유승용: 일단 개표가 오후 6시에 마무리되면 다 아시겠지만, 봉인 절차를 거쳐서 경찰이 호송해서 개표소로 옮기게 되고요. 광주 같은 경우에는 5개 자치구 있고, 전남은 22개 시군이 있는데 이렇게 27개 시군구별로 개표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기초 단체별로 개표소가 설치돼 있고요. 아마 오후 6시 30분쯤부터는 개표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남 같은 경우에는 섬 지역이 많기 때문에 투표함 수송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는데 그 지역들은 개표가 좀 늦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표가 시작되면 투표지 분류기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자동으로 분류되는 기계가 있는데 외부 인터넷이 차단된 상태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통해서 투표지를 분류하게 되고요. 그리고 개표 사무원들이 수검표라고 하지요. 수작업으로 일일이 다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원래는 자동이 우선이었는데, 자동 개표 분류기가 우선이었는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다시 수검표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새로 도입된 제도는 공정 선거 참관단이라는 것이 꾸려져서 개표 전 과정을 참관하게 되는데요. 공정 선거 참관단은 정당이나 시민단체, 학계에서 추천받아서 참관단이 구성돼 있고요. 광주 선관위나 전남 선관위에도 그렇게 구성돼 있고 참관단이 유권자의 시각에서 개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전 과정을 참관하는 제도입니다. 이번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 정길훈: 지역별로 다르기는 하겠습니다만 개표 작업이 진행되면 당선자의 윤곽은 대체로 언제쯤 나올까요?
◆ 유승용: 물론 당선 가능성이 워낙 유력한 곳은 빨리 나오겠지만 당선자 윤곽은 어쨌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일부 전남 기초단체장 당선자 같은 경우에는 접전인 곳이 있기 때문에 접전인 곳은 개표 결과가 확정되는 게 새벽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역의회 비례대표 확정은 의석 배분 비율이나 이런 것들이 복잡하기 때문에 확정이 더 늦어질 것 같습니다. KBS 광주총국도 전남·광주 지역 자체 개표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데요. 개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그리고 자정 정도까지 방송 편성이 돼 있는데 자정 전후로는 당선자들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정길훈: 아무래도 출구 조사 결과 발표되는 것에 관심이 많을 텐데 KBS의 개표 방송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표 관련해서 관전 포인트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전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보다 오히려 전남 지역의 시장·군수 선거가 훨씬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여기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니까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질지 아니면 혁신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될지 그게 가장 큰 관심인데 어떻게 보세요?

◆ 유승용: 역대 지방선거를 한번 쭉 살펴보니까 민주당의 독주이긴 하지만 3분의 1가량은 민주당이 아닌 후보들이 당선돼 왔거든요.
◇ 정길훈: 3분의 1이란 건 전남지역 22개 시군을 기준으로 말씀하는 거죠?
◆ 유승용: 예. 전남지역 기준이고요. 4년 전 2022년 전 선거에도 무소속 7명이 당선됐고 2018년 같은 경우에는 민주평화당 소속 3명, 그리고 무소속 5명, 2014년에도 무소속 후보가 8명이 당선됐거든요. 평균적으로 하면 3분의 1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정치 지형이 2018년 선거랑 좀 비슷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대통령 탄핵 이후에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됐고 그 이듬해에 바로 치러진 선거이고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에서 치러진 선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도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이나 민주평화당 소속 3명이 당선된 거잖아요. 이번에도 어쨌든 강도가 다를 수는 있지만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거로 보이는데 물론 마지막까지도 초접전인 그리고 경합 양상을 보이는 곳이 많게는 10곳, 7~8곳 정도로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를 이렇게 예측하는데요.
◇ 정길훈: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
◆ 유승용: 신안, 진도, 완도, 전남 서남권이라고 하잖아요. 섬 지역 위주로 이야기할 수도 있겠는데 신안 진도, 완도 같은 경우 마지막까지도 접전 양상이 치열하다고 이렇게 분석이 나왔고요. 그리고 함평, 순천, 담양 등도 어쨌든 지켜봐야 할 곳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민주당이 아닌 후보들이 당선될지 아니면 민주당이 수성할지 이런 것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 정도 규모가 아까 말씀드린 2022년이나 2018년과 비슷하게 갈지, 아니면 좀 줄어들지, 이런 것들은 실제로 개표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 정길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종합해 보면 민주당 민형배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데요. 민 후보의 득표율이 어떻게 될지, 또 야당에서 30% 득표 혁명 이야기했던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의 득표율이 어떻게 될지, 여기는 득표율이 관심이에요.
◆ 유승용: 그렇습니다. 민형배 후보가 어쨌든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득표를 할 것으로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 얼마나 70%, 80% 이렇게 득표할지 득표율에 따라서 사실은 정치적 입지도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워낙 전남이나 광주, 그리고 전북을 포함한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오고 있는데 이게 2022년이나 2018년 선거처럼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2022년 선거 같은 경우에 강기정 시장도 매우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전북 김관영 지사 같은 경우에도 82%라는 매우 높은 득표율을 보였는데 가령 80% 정도 수준까지 갈지, 이런 것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수 정당 후보지요. 이정현 후보 같은 경우에 지금 30% 득표율을 내세우고 있잖아요.

보수 정당이 광주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광주시장 득표율이 2022년에는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15%를 넘겨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는데 이 정도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전남지사 후보로 이정현 후보가 4년 전에는 출마했는데 전남에서 (득표율이) 18.8%로 매우 높았는데 지금 예상으로는 그 정도 득표율을 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10%나 15%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 있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관전 포인트 이야기하면서 투표율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4년 전 지방선거 때 광주의 투표율 37.7%로 전국 최저치였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유승용: 37.7%면 사실 전국 최저이기도 하고 역대 최저였거든요. 전국 모든 지역 가운데.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낮지 않을 것 같고 사전 투표율이 이미 27.83%로 광주 지역 놓고 보면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여기서 10%만 본투표에서 더해도 이전 선거 투표율을 넘어서는데요. 광주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50%를 넘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2018년 선거의 경우 광주 지역 투표율도 59%를 넘겼거든요. 그리고 2014년에도 57%였기 때문에 최소한 50%를 넘겨 이전 선거 투표율을 회복할지를 봐야 할 것 같고요. 전남은 2018년 같은 경우 69%라는 매우 높은 투표율이었는데 이 투표율은 1995년 그러니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에 1회 선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투표율이었거든요. 2022년에는 물론 낮아졌지만, 이 정도 투표율 2018년 투표율까지도 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 정길훈: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광역의원 선거에 중대 선거구제 도입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일당의 의회 구성이 될지 아니면 야당, 무소속 후보들이 의회에 진출할지 그 부분이 관심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유승용: 중대 선거구 4곳이 도입됐는데요. 광주 남구 1, 북구 1, 북구 2, 광산 3 선거구 4곳에 도입됐는데 남구 1 같은 경우에는 3명을 선출하는데 4명 후보만 등록했거든요. 그러면 민주당 후보가 3명이고 진보당 후보가 1명인데 민주당 후보가 아닌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후보자 수가 적기 때문에 좀 있는 것 같고요. 북구 1 같은 경우에는 (의석수) 4명에 후보가 8명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나머지 북구 2나 광산 3도 경쟁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소수 정당 후보들이 실제로 중대 선거구를 통해서 통합 시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그러니까 사실은 통합 시장이나 교육감 등 다른 선거보다도 사실은 이게 더 관심이 많을 것 같고요. 정당들 입장에서는요. 당연히 그래서 제2당이 누가 될지, 이런 것들도 광역 비례대표를 통해서 아니면 중대 선거구를 통해서 의석까지도 포함해서 제2당이 누가 될지, 이런 것들이 결론 나는 선거라고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유승용: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유승용 KBS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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