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검찰에 ‘알아서 재판 취소하라’ 노골적 겁박...최악의 오만”

김영호 기자 2026. 6.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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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李 대통령의 '검찰 사과·취소' 발언에 "사법 질서 파괴" 총공세
송언석도 가세...“검찰 독립성 훼손한 부적절 협박”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일인 3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에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이제 특검같이 복잡한 절차도 귀찮으니 검찰에서 알아서 재판 취소하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사법 질서 훼손과 권력 남용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마지막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이재명은 국무회의에 검찰총장 대행을 불러앉혀놓고 잘못을 사과하고, 취소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재명 본인의 재판을 없애라는 노골적 겁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 눈치 따위는 보지 않겠다는 최악의 오만”이라며 “이재명은 검찰을 향해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고 했다. 누가 누구에게 이런 소리를 하는지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 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시스템 오류에 빠뜨린 최악의 트러블 메이커가 이재명 본인 아니냐”며 “이재명 자체가 대한민국의 오류”라고 언급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은 대통령 선거 중립 의무를 보란 듯이 걷어차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다. 투표장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들고나와 카메라 앞에서 흔들었다”며 “밤마다 SNS로 투표 독려를 빙자해서 민주당 찍으라고 선동했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하나하나 모두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며 “정부도, 국회도, 사법부도 모두 내 손안에 있으니 누구도 나를 건드리지 못한다는 극단적 오만”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견제하고 막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사실상 본인에 대한 사과와 공소취소를 요구했다”며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없애기 위해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대단히 부적절한 협박성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검찰의 독립성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근간으로, 정부는 원칙적으로 법무부 장관의 예외적인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서만 검찰의 수사에 대해 지시를 내릴 수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매번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대통령으로부터 시시콜콜 지시받고 질타받는 일이 자연스럽게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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