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이렇게 했다" 투표소서 '기표용지' 공개 소동 40대

장연제 기자 2026. 6.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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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까지 선거 관련 112 신고 88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일 울산시 남구 달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동평중학교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일인 오늘(3일)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한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세종시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남성은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거부하자 A 씨는 30여분 동안 소란을 피웠습니다.

결국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야 투표소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건은 112에 공식 신고 접수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 측은 "일단 A 씨를 귀가 조처하고 추후 당시 상황을 더 살펴본 후 대응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투표가 시작된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3시간 동안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모두 8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투표소 내외에서의 투표방해나 소란 행위가 14건을 차지했고, 투표소 주변 교통 불편 신고는 3건이었습니다.

나머지 71건은 오인 신고를 포함한 기타 항목으로 분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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